2017. 4. 20.(목) 11:30 이후 사용바랍니다.

 

공보실


2017. 4. 20.(목) 11:00-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 (63빌딩)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뜻 깊은 서른일곱 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먼저, 전국의 250만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께 따뜻한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영예로운 정부포상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과 장애인 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께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편견과 차별이 없는 ‘다름의 동행’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그동안 의료와 교육, 주거와 일자리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장애인 삶의 질과 권익을 증진하는 데 진력해왔습니다.


저도 ‘장애인정책 조정위원회’ 주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장애인 정책의 추진상황을세심히 점검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장애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과 수당 관련 예산을 지난 4년간 58%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힘써왔습니다. 또한 상시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에게 더 많은 활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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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법’에 따라 작년까지 전국 열일곱 개 시·도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재활, 권리보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앞으로 장애아동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육,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진력하여 이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제정된 ‘한국수화 언어법’과 ‘점자법’을 통해 시각, 청각 장애인들이 겪는 의사소통과 정보접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장애인 건강권법’도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2022년까지 추진해 나갈 ‘제5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해입니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장애인 여러분,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장애는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이 있을 뿐, ‘차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음(音)들이 모여 멋진 화음을 이루어 내듯이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처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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