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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여성대회 개회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7.11.02
  • 조회수 : 2562

제52회 전국여성대회 개회식 축사 (서울 코엑스)

존경하는 전국의 여성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성 지도자 여러분,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여러분을 모시게 돼서 몹시 설레고 기쁩니다.
 
오늘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받으시는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저의 동료였던 최문순 강원지사님,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공주시장님, 제천시장님 포함해서 상을 받으시는 여러분께도 축하드립니다.

저도 3년 동안 지사를 했는데 저는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세상을 똑바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님과 김정숙 명예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님,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님, 그리고 여기는 여성대회니까 박주현 의원님, 윤상현 의원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국여성대회가 올해로 쉰두 번째 입니다. 1962년에 시작된 전국여성대회는 각 시대마다 새롭게 요구되는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면서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 민주화와 정보화 시대에 여성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그렇게 변화하는 역할을 위해서 여성과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적절히 제시해 왔습니다.
 
시대에 따라 여성의 역할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여성의 역할은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부응하며 변화하는 것으로만 이해돼 왔습니다. 적어도 20세기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대회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시민사회 주도를, 사회변화 주도를 논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올해 대회의 주제도 ‘정의롭고 차별 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성은 수동적 존재를 뛰어넘어서 능동적 존재로 변모했습니다. 
 
여성대회의 슬로건이 상징하듯이 여성의 사회적 위상은 확연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은 대학진학률에서 남성에게 역전한 지 오랩니다. 이미 청년 여성들의 교육수준은 세계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교육계, 의약계, 법조계, 외교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여성은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부분적으로 남성을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여성의 역할이 더 커지고, 여성의 위상 또한 더 높아질 것입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미래사회의 거대한 특징 가운데 하나로 여성화를 꼽습니다. 여성이 가정으로부터 더 자유로워지고 직장의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며 교육과 정보화 세계화의 혜택을 여성이 더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육체노동은 성차별을 합니다. 그러나 정보화와 세계화는 성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도 결코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변화는 한국사회에서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저는 직감합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는 빨리 진행될 것 같지만 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준비는 빨리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최악입니다.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지 30년이 됐건만 현장이 반드시 법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경제계, 정치계와 행정부의 책임자 가운데 여성은 아직 소수입니다. 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런 현실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성평등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취업과 임금과 승진에서의 차별을 없애 가겠습니다. 보육에 대한 남성의 분담과 국가의 책임을 대폭 늘릴 것입니다. 공공부문부터 유리천장을 깨기 시작해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가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정부는 공공부문에서의 여성 고위직 늘리기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의 비율을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더 높게 잡았습니다. 이것이 민간부문에도 빨리 확산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들께서 능력을 발휘하시는 것은 여성 자신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위해 불가결합니다. 또 동시에 국가의 도약을 위해서도 여성능력의 발현이 필수적입니다. 세계 최고의 여성 지도자이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올 여름 서울에 오셔서 “한국 노동시장에서 남녀격차만 줄여도 GDP가 10% 가까이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여성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는 어느 나라도 세계 지도국가로 도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확실히 갖고 성평등 정책을 힘차게 펼치겠습니다. 여성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제52회 전국여성대회 개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