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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식량원조 전달식 연설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7.23
  • 조회수 : 2865

WFP 식량원조 전달식 (케냐, WFP 식량창고)

에리카 요르겐센 세계식량계획 지역본부장님, 안나 리사 콘테 케냐 사무소장님, 코덱 마크호리 난민사무국 대표님과 관련 국가 대사님, 신사숙녀 여러분 반갑습니다. 난민구호 활동으로 바쁘신데도, 오늘 식량 원조 전달식을 준비해주신 WFP 동아프리카 지역사무소와 케냐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쌀은 결코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난민들의 배고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쌀이 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위로나마 된다면 좋겠습니다.

한국 국민은 누구보다도 배고픔을 잘 압니다. 대다수의 한국인은 수천 년 동안 줄곧 배가 고팠습니다. 20세기 들어서도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 WFP 등 국제 사회의 식량 원조를 받았습니다. 제 몸의 일부도 원조받은 식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은 1950년부터 3년이나 계속된 내전의 잿더미 위에서 반세기만에 식량 자급과 경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습니다. 한국의 이러한 경험이 기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개도국들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한국이 개도국을 돕고 배고픈 난민을 지원하는 것은 한국의 당연하고도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정부는 올해 1월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했습니다. WFP와 함께 구체적인 식량 원조 이행을 위한 협력 체계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는 한국이 그 약속을 이행하는 첫 번째 현장입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과 역내 분쟁 등으로 동아프리카의 식량 사정이 다시 악화됐다고 들었습니다. 이 지역의 식량 불안을 지역 국가들만으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UN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분의 1인 약 8억 명이 영양부족 상태라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던 세계의 기아 인구가 내전과 국지적 분쟁, 그리고 기후변화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국제사회가 직시하고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UN지속가능개발목표의 중요한 일부인 기아 종식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합니다.

세계 식량 위기의 최전방에서 일하시는 WFP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는 WFP가 주어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한국정부는 WFP를 응원하면서 세계 식량 안보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WFP 식량원조 전달식 연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