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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농축협 조합장 포럼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9.04.02
  • 조회수 : 1982

2019 농축협 조합장 포럼 격려사 (일산 킨텍스)


우선 조합장 여러분, 힘든 선거 치르시느라고 수고들 하셨습니다. 당선 축하합니다. 486명의 초선 조합장님들, 감회가 새로울 겁니다. 그리고 무려 10선을 달성하신 서울 관악농협 박춘식 조합장님,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마다 ‘아이구 이제 그만 낳아야지, 그만 낳아야지’ 하다가 열을 낳았습니다. 우리 박춘식 조합장님하고 똑같은 것 같습니다.(웃음)

저는 농협이야말로 대한민국 농정의 둘도 없는 동반자라는 믿음을 확고히 갖고 있습니다. 동반자 정도가 아니라 농협이 농정의 주체이고 정부는 후원자에 불과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농협이 생긴지 58년이 됐습니다만 농협은 각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했던 문제들을 가장 앞장서서 해결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까마득한 옛날 얘기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58년 전에는 우리가 배고팠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쌀을 더 많이 생산해서 주곡자급기관을 만들자 하는 것이 농정의 최대 목표였고 그 목표를 달성하신 것이 바로 농협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좀 지나니까 농업 기계화를 하자, 또는 농업인들 복지를 증진시키자, 요즘에는 다문화 가정을 보호하자, 사회봉사를 더 늘리자, 이런 쪽으로 농협의 업무가 외연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농협이 각 시대마다 가장 절실한 과업을 맨 앞에 서서 해왔다는 증거가 바로 농협의 자랑스러운 58년의 역사입니다. 여러분이 그 역사의 한 줄에 드디어 들어오셨습니다. 앞으로도 농협은 여러분의 선배가 해오신 것처럼 각 시대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일들을 농업의 분야에서 농촌이라는 무대에서 여러분이 앞장서서 해주셔야 합니다.

우선 작년만 해도 여름철 폭염, 가을철 태풍, 모두 이기고 나름대로 풍작이 이뤄진 게 우리 농민들의 노고 덕분이었고 농협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점에서 조합장 여러분께 우선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겨울 우리는 닭, 오리 한 마리도 살처분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참 오랜만에 있었던 경사 중의 경사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4일 동안 딱 3건 발생하고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축 전염병 방역에서는 참으로 성공적인 경험을 작년 겨울에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가능케 한 것도 바로 농협, 축협 여러분이었고, 우리 이 자리에 와계시는 이개호 농림부 장관, 그리고 김병원 회장을 비롯한 농업계의 지도자들께서 지휘를 잘 해주신 덕분입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발전시켜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앞줄에 서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께 농정의 동반자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국가의 농정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함께 뛰고 현장에서 지도를 해주셔야만 농정이 비로소 제대로 성립이 될 수가 있습니다. 국가의 정책이란 종이 위에서 그려지는 것이고 거기에 예산이 얹어져서 내려가는 겁니다. 현장에서 이행되는 것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농민들이 하셔야 되고, 농민들을 지도하고 조직하고 관리하면서 함께 끌어나가야 되시는 분들이 바로 조합장 여러분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그냥 동반자가 아니라 “지도적인 동반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일을 여러분이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 거듭거듭 부탁을 드립니다. 농정의 동반자, 책임있는 동반자로서 여러분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한 가지만 여러분께 더 말씀을 드리자면 ‘창의’라는... “창의적인 농협을 만들어 달라” 이 말씀을 꼭 부탁을 드립니다. 제가 수많은 조합장님들을 가깝게 지내고 자주 만났습니다. 많은 농협 조합장님들이 시작할 때 창의적으로 시작합니다. 세월이 가면 점점 그러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가도 여전히 창의성을 잃지 않는 분이 10선의 박춘식 조합장님 같은 그런 분이십니다. 농협 조합장, 시골 농협 조합장이 무슨 일을 얼마나 하겠느냐 이런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든지 하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보고 계시는 김병원 중앙회장, 저분이 시골 농협 조합장 시절부터 제가 압니다. 그때부터 저분이 전라남도 최초의 브랜드 쌀을 만드셨고 친환경 채소만을 가지고 상품을 만들고 선물세트를 만드셨습니다. 그런 분입니다. 저도 그 당시에 간간이 받았던 친환경 채소 선물세트를 지금도 기억을 합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그런 상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저 분이 조합장을 하신 그 땅이, 땅이 기름지거나 농업하기 적합한 땅이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왕건이 탐낸 쌀이라는 브랜드 쌀을 만드는데 전 농토를 객토해가지고 그 쌀을 재배했다고 합니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죠. 말하자면 땅을 새로 만들어가지고 벼를 재배하신 거거든요. 그런 일도 조합장님들이 열의를 가지면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그 일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앙정부의 농정이란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그렇게 구체적인 정책까지 나오기는 힘듭니다. 지자체에서 해주면 고맙지만, 모든 시장, 군수, 구청장님이 똑같은 마음을 갖고 계시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조합장님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관할 구역의 농업을 브랜드로 만들고 욕심을 조금 더 부리자면,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그리고 농촌 관광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한번 뭔가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능할 겁니다.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 원래 목표 연도가 2022년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김병원 회장께서 욕심을 내셔서 ‘내년까지 5천만 원 달성하겠다’, 저희가 요구한 거 아녜요. 당신이 먼저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네. 그거 한번 해봅시다. 내년까지 5천만 원 만들어 냅시다. 여러분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쌀값이 많이 올랐고요, 쌀값이 너무 오를까봐 걱정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역사에서 그런 일은 처음 있었을 거예요. 쌀값이 많이 올라 그 나머지도 다른 농작물도 잘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농업 외의 소득도 이제는 조합장님 여러분들이 눈을 그 쪽까지 돌려야 됩니다. 가난한 농촌과 부유한 농촌, 차이는 딱 이겁니다. 농업의 소득이 많은 동네는 부유해지고요, 농업의 소득이 적은 동네가 가난합니다. 이거 무슨 그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이건 사실입니다. 여러분께서 농업 외의 소득까지를 여러분의 시야에 넣으시고 부유한 농촌, 그리고 당장은 내년에 가구당 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는 그런 농촌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2019 농축협 조합장 포럼 격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