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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옥타 CIS․유럽 경제인대회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9.07.18
  • 조회수 : 1705

2019 월드옥타 CIS․유럽 경제인대회 격려사 (비슈케크 다스미아 식당)


존경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과 경제인 여러분!
 
월드옥타 지역경제인대회에서 여러분을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저는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월드옥타 회원들을 뵈었습니다만은, CIS 지역에서 여러분을 모시기는 처음입니다.
 
대회를 준비해 주신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님, 오상택 대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제가 서울에서부터 한-키르기스스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이신 채이배 의원님을 비롯해서 김기선 의원님, 금태섭 의원님, 이용호 의원님 네 분을 모시고 왔습니다. 여러분 네 분 의원님께 반갑다는 박수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군가는 인류가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이제 ‘무역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전사가 영웅이었다면, 이제는 무역인이 영웅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무역의 시대’에 걸맞게 대한민국도 유엔 회원국보다 더 많은 230여 국가와 교역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초창기 수출은 가발, 오징어, 철광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짧은 기간에 우리는 섬유와 봉제를 거쳐 철강, 선박, 자동차, 반도체를 수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1세기 들어서는 스마트폰, 바이오, 전기차와 수소차 전지, 문화콘텐츠 등으로 우리의 수출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한국 경제의 약진에는 국내 노동자와 기업인은 물론, 세계로 진출하신 무역인 여러분의 기여가 컸습니다. 여러분은 1980년대에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상품 구매단’을 보내 모국의 수출을 촉진하셨습니다. 1997년~98년 외환위기 때는 ‘달러 송금하기’나 ‘달러 계좌 개설하기’ 운동으로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미주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해 한미 FTA비준을 촉진하셨습니다. 2004년에는 경제인 단체 최초로 북한을 방문해 ‘월드옥타 평양 무역상담회’를 개최하시게 됐습니다. 요즘 여러분은 ‘차세대 무역스쿨’과 ‘수출친구맺기 사업’ 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대한민국이 가난한 과거를 딛고, 역동의 현재를 구가하며, 빛나는 미래를 여는, 그 모든 과정을 여러분이 도우셨고, 지금도 돕고 계십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큰 신세를 졌습니다.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의 무역 여건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출 주력산업이 차례로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세계 경제는 감속하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자경제체제 대신에 블럭경제체제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경제 마찰이 확대됐습니다. 한일 경제 갈등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 모든 흐름이 고도로 수출 의존적인 우리 경제에 크나큰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우리의 수출구조에도 과제가 많습니다. 수출대상국이 지나치게 편중돼 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5대 무역국에 집중됐습니다. 수출상품도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에 집중된 채로 오랜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요인들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자명합니다.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신산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내수를 진작하면서, 동시에 수출상품과 수출지역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서두르면서 수입처를 다변화해야 합니다. 그런 목표를 빨리 달성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하고, 실제로 가고 있습니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서비스 산업 혁신 등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출상품은 이제 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 전기차와 수소차의 전지, 문화콘텐츠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수출지역은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동남아 등 신남방 지역에서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에너지 등 경쟁력 높은 분야의 시장 진출 기반이 확보됐습니다. 동남아는 특히 인프라에서 중동보다 더 큰 수주처로 떠올랐습니다.
 
신북방 지역에 속하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들도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국가들은 이미 성장의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그것이 중앙아시와 동유럽의 다른 나라에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이 활동하시는 지역 가운데 어떤 곳은 경제적 제도적 기반이 아직은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구매력도 아직은 취약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런 시장에 남들보다 일찍 진출해 그 나라의 발전에 동참하며 서로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십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WTO에 가입하고 무역과 투자의 제도를 매우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및 주변 지역과의 중간 기지로써도 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무역은 분명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월드옥타 여러분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경제인들은 수많은 시련을 이기며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가발을 팔다가 대형 선박을 팔기까지, 도로를 포장하다가 초고층 건물과 최장의 교량을 건설하기까지 우리 선배들이 겪으신 고난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난관도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정부가 먼저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내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한 월드옥타 경제인대회의 모든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2019 월드옥타 CIS․유럽 경제인대회 격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