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26(화)
사마르칸드 주지사 주최 만찬
답 사
존경하는 누르무라토프 주지사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귀빈 여러분!
우리 내외와 대표단을 위해 이렇게 성대한 만찬을 마련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행기에서 짙은 녹음으로 덮인 사마르칸드 시가지와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들을 내려다보면서 600년전 중앙아시아와 중동, 남부 러시아와 북서부 인도까지를 아우르던 티무르 제국의 웅대한 기상을 느꼈습니다.
티무르 제국의 발상지이며 과거 실크로드의 요충지였던 사마르칸드는 극동으로부터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고대로부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아프로시압 벽화에도 나타나 있듯이 한국의 고대국가 고구려가 7세기에 이곳으로 사신을 파견한 바 있고, 8세기에는 또 다른 고대국가 신라의 혜초스님도 이 지방을 순례한 적이 있는 등 우리와 인연이 아주 깊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는 이렇게 십 수세기 전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인류 역사 가운데 화려한 하나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사마르칸드의 구르-에미르, 레기스탄 광장, 울루그벡 천문대 등 유적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사마르칸드의 영광이 재현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누르무라토프 주지사님과 시민께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흐마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