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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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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7.02.21
  • 조회수 : 2651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은 일제의 경제침탈에 맞서 경제 자주권을 회복하고 국권을 수호하고자 이곳 대구에서부터 불같이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우리는 100년전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참뜻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가려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제 침략 당시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과 선조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에 경건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100년전 국채보상운동이 처음 시작된 이곳 대구가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뜨거운 애국심을 간직한 채 유서 깊은 전통문화의 도시 대구를 21세기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계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당시 1,300만원이라는 막대한 대일차관을 2천만 동포의 힘으로 갚고자 김광제, 서상돈 두 분 선각자께서 발의한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남자들은 담배를 끊고, 부녀자들은 패물을 내놓았습니다. 고관이나 양반, 부유층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와 농민, 학생에 이르기까지 그 신분과 계층을 초월하여 온 국민이 동참하였습니다. 고종황제도 감동하여 대신들과 단연운동에 참여하였고, 일본과 미주, 러시아의 동포들도 돈을 보내왔습니다. 비록 일제의 방해 때문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일제의 국권침탈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던 시기에 이름 없는 민초들의 가슴에까지 뜨거운 애국의 불꽃을 지핀 국채보상운동은 우리 온 겨레를 하나로 묶는 국민 정신이었습니다. 이러한 구국의 열의는 우리 민족의 가슴에 살아남아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어려울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다시 한 번 활활 타올랐습니다. 국채보상운동으로 표출된 우리 민족의 단결된 힘과 저력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전쟁과 가난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원동력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더욱 다잡아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국채보상운동에서 우리가 화합하고 소통하며 단결할 때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엄연한 진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갈등과 이견, 불신을 접고 우리가 하나 될 때 해내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앞으로 대구가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나아가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성장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정성을 다하고 계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노력도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대구시민 여러분을 적극 돕겠습니다. 애국 도시 대구시가 역동적인 대구시, 발전하는 대구시로 뻗어나갈 때 우리에게 또다른 자긍심과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대구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