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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7.04.20
  • 조회수 : 2763
친애하는 전국의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자원봉사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스물일곱 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비장애인보다 몇 배나 더한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계신 전국의 장애인 여러분께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인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전국의 가족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복지 종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장애극복상을 받으신 분들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매년 장애인의 날을 정해 기념하는 것은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북돋우고 장애인이 희망을 가지고 차별 없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가는 사회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전국의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정부는 장애인 여러분의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비장애인 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실업률은 3배에 달합니다.

장애아동의 교육여건도 만족할 정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고 장애인이 취업할 때 겪는 차별의 벽도 여전히 높습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 여러분의 피부에 와 닿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입니다.

지난 4일 장애인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서명식이 청와대에서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앞으로는 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부는 뿌리 깊은 장애인 차별이 없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대로 알리고 후속조치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어나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장애인 여러분,

올해 장애인 복지지출은 2002년 1조 2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정부는 정책의 주안점을 무엇보다 장애인 여러분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두겠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한편,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도 계속 늘려가겠습니다.

장애아동이 초등, 중학교에 이어 2010년부터는 유치원과 고등학교도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중증의 장애로 대학교육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학습도우미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저상버스를 개발 도입하고, 지하철 역사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을 증진하는 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장애인사회참여평가단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정부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의 시각에서 정책을 수립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등록 판정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장애인 소득보장, 직업재활, 이동권, 일자리 등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복지수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저는 어제 신문에서 아주 희망찬 기사를 보았습니다.

시각, 청각, 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60명의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받게 되었고, 또 교육 후에는 정규직으로 일하게 된다는 보도였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한 민간기업이 맺은 ‘장애인 고용 협약’에 따른 일인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이러한 모범사례들이 더욱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저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복지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여러분은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능력을 계발하고 자립하는데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장애인 여러분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피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시고 장애인이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큰 사랑과 실천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전국의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