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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0주년 개천절 경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8.10.05
  • 조회수 : 2731
존경하는 국내외 동포 여러분!

오늘은 단군성조께서 나라를 여신 지 4천3백40년이 되는 개천절입니다. 온 겨레와 더불어 이 뜻 깊은 날을 경축합니다.

우리는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치신 이후 반만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를 훌륭히 극복하고 찬란한 민족사를 꽃피워왔습니다. 세계사에 명멸했던 무수한 민족과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오랜 세월동안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켜온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겨레가 세계 어느 민족, 어느 나라보다 강인한 생명력과 꿋꿋한 기상, 그리고 무한한 저력을 가진 민족임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오신 선열들과 국내외 동포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대한민국 건국 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에 개천절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겨레가 세웠던 수많은 나라를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60년은 반만년 민족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공의 역사, 기적의 역사입니다.

1948년 건국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나마 건국 2년만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서서 세계 13위의 경제대국, 그리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뤄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전자, IT, 인터넷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우리처럼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민주화와 산업화에 모두 성공한 경우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60년의 우리역사는 참으로 위대한 발전의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내외 모든 동포들의 저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도 7개월이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나라안팎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보듯이 세계경제 전체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국제적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에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가발전 비전을 천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습니다. 또한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는 기후변화와 같은 국제적 이슈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저도 지난주 제63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녹색성장의 비전과 실천의지를 강조하여 세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일 것입니다.

우리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달성시한인 2015년까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대외원조규모를 대폭 늘려 세계의 빈곤과 질병의 근절에 동참하고 평화유지군 활동을 확대하여 세계평화의 구축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책과 노력을 통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아가는 동시에,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선진화를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지금은 세계인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재외 동포들은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열어갈 동반자입니다.

정부는 재외 동포사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국과 동포사회의 긴밀한 연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또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특히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다문화 가족이 큰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정착지원과 복지서비스 확충, 그리고 교육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욱 따뜻하고, 서로 다른 관습과 문화와 인종이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것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이 땅에 나라를 여신 단군성조의 큰 뜻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번 더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반드시 선진 일류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뜻 깊은 개천절을 경축하며, 국내외 동포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