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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농업인의 날 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8.11.11
  • 조회수 : 3047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열 세 번째를 맞이하는 농업인의 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원, 농업인단체와 소비자단체 대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준비 해온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김동환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영광스러운 상을 받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원도의 한 시골에서 태어난 소년이 국무총리로서 농업인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하니 정말 감회가 남다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 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우리 사회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또한 멜라민 등 식품의 안전문제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해하고 걱정하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올해는 유가와 비료, 사료가격 등이 크게 오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업인 여러분께서 땀 흘려 일하신 결과로 풍년농사를 일구어 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풍작과 맞물려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많은 대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사료 특별구매자금 1조 5천억원을 지원했고, 비료가격상승분의 80%를 보전하였습니다.

농기계 은행을 통해 값싸게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였고, 송아지 기준가격 인상과 쌀 목표가격 동결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과잉 생산된 배와 배추 등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 가공, 산지폐기 등의 다양한 조치도 취했습니다.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수정예산 편성과정에서 금융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영농어자금 1조원 확대 등의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이제 우리는 어려움을 딛고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비록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를 이겨낼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에게 위기는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의 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의 어려움을 우리는 잘 극복해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15경축사에서「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는 농업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농업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틀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농식품산업을 녹색성장시대에 걸 맞는 강력한 수출산업으로 탈바꿈시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열린 시장경제 하에서 좁은 국내시장만으로는 우리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농식품산업은 강한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첫째, 생산자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강한 농림수산업을 만들겠습니다.

R&D 등 기술지원도 품목조직이 원하는 분야에 집중하겠습니다.

정부는 2012년 수출 100억불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둘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식품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개편되었습니다.

이제 농업도 가공, 식품산업과 연계되어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셋째,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산지 조직을 시․군 유통회사 등을 통해 규모화 하여, 소비지 유통업체 등 대량 수요처와 직접 연결시키겠습니다.

IT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직거래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주요 품목의 유통구조를 면밀히 분석하여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겠습니다.

넷째,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된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농촌은 고령화․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농촌에 뉴타운을 조성하고, 복지정책과 지역정책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 레저, 음식 그리고 축제가 어우러진 새로운 농촌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바뀐 여건에 걸 맞는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정체계를 혁신하겠습니다.

농업경영인에 대해 One Stop Service가 이루어지도록, 교육과 훈련, 컨설팅 체제를 바꾸겠습니다.

농업 금융시스템도 농업인이 쉽게 자금을 빌려 쓰고, 외부투자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협도 현장에서 농업인의 불만과 불편을 해소해 주는,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쌀 직불제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만이 직불금을 받도록 확실히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를 또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재해가 오더라도, 과잉생산이 되더라도 농가의 소득이 안정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려 합니다.

2012년에「농가단위 소득안정제도」가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농업인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야 합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 여러분께도 부탁드립니다.

우리 농산물과 농촌을 더욱 사랑해 주시고,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의 자구노력을 돕겠습니다.

금년말까지 농업과 식품산업을 포함하는 새 정부의 중장기 정책을 확정짓겠습니다.

오늘 행사의 주제인 “녹색성장 푸른농촌, 희망엔진 미래농업” 이야말로 우리 농업과 농촌이 이룩해야 할 궁극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열세 번째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늘 행사 준비에 애쓰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인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