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티모센코 총리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우크라이나 총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아주신 총리님과 대표단 여러분을 온 국민과 더불어 환영합니다.
우리 국민은 총리께서 2004년 ‘오렌지 혁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의 포브스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티모센코 총리님을 뽑을 만큼 총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리나라의 한 유력 신문이 총리와의 회견문을 게재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탁월한 지도력을 쌓아온 총리께서 우크라이나를 더욱 번영하는 나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방한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가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티모센코 총리님,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양국간 교역만 보더라도 2006년 11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6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WTO 가입을 계기로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키예프 공과대학 안에 최첨단 ICT 교육센터가 세워져 우크라이나 IT 인프라 구축의 전기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경제개발전략 수립을 돕는 지식공유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석유개발, 건설, 자동차산업 등에 있어서 양국이 함께 손잡고 발전시켜나갈 분야는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오후에 있었던 총리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더욱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은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두 나라가 21세기 번영의 동반자로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티모센코 총리님,
우리 국민은 우크라이나가 슬라브 문화의 발상지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는 약 3만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관심과 애정은 더욱 각별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총리님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고려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고려인들이 우리 두 나라의 관계발전에 훌륭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총리님과 일행 여러분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국에서의 남은 여정도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티모센코 총리님의 건강과 우크라이나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우리 두 나라의 우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