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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아시아비즈니스서밋 환영만찬 축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7.24
  • 조회수 : 3235

제8차 아시아비즈니스서밋 환영만찬 축사 (전경련FKI타워)

존경하는 한국 전경련 허창수 회장님,
일본 경단련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님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지도자 여러분,

서울에서 열리는 제 8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서 기쁩니다.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아시아는 장구한 세월 동안 세계경제를 주도해 왔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경제의 기본은 숫자입니다. 지금 세계가 모두 쓰는 숫자를 만든 것은 인도였습니다. 비즈니스는 계약을 기본으로 합니다. 계약은 문자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2개의 문자 가운데 하나를 만든 것은 중국이었습니다. 육지를 통한 세계 규모의 무역은 중국에서 유럽으로 비단을 수출한 길 실크로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바다를 이용한 대륙간 무역은 콜럼버스보다 80년 먼저 중국명나라의 정화(鄭和)가 했습니다. 그리고 정화보다 600년 먼저 한국의 장보고(張保皐)가 동아시아의 국제 교역을 했습니다.
 
지금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최대의 시장입니다. 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60%를 품고 있습니다. 세계 GDP의 3분의 1을 생산합니다. 1차 산업혁명 이후 세계경제의 엔진은 유럽에서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넘어 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거쳐 한국을 포함한 ‘네 마리 용’이 뒤를 이었고, 중국과 인도가 뒤따랐습니다. 그 다음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도, 아시아경제도 만만찮은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저성장, 저소비, 고실업, 고위험 같은 뉴 노멀(New Normal)의 그림자가 세계와 아시아를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나, 권역 내에서나, 국가 내에서도 소득격차가 갈수록 확대됩니다. 이미 와 버린 4차 산업혁명도 이러한 추세를 완화시키기보다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가 세계경제를 주도한다면, 세계경제의 이러한 과제의 해결 또한 아시아가 주도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아시아의 경제지도자 여러분께 몇 가지의 제안을 감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아시아 공동번영의 지혜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아는 국가마다 경제적 발전단계가 다릅니다. 아시아에는 세계적인 선진국, 신흥 강대국, 선발 개도국, 후발 개도국이 혼재합니다. 부국과 빈국이 공존합니다. 이것이 아시아의 약점이자 강점입니다. 약점을 줄이고 강점을 살리는 지혜를 여러분께 기대합니다. 예컨대, 다양한 발전단계의 아시아 국가들이 상호보완의 협력관계를 구축해가는 것이 강점을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둘째, 세계 공동번영을 위한 아시아의 공헌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시아가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최대의 시장이라면, 세계 공동번영을 위한 최대의 공헌도 아시아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미국과 유럽에서 불어 닥치는 보호무역주의의 돌풍을 잠재우고, 자유공정무역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아시아가 주도할 수는 없겠습니까. 부국이 빈국을, 부자가 빈자를 더 배려하는 질서와 문화를 아시아가 만들 수는 없겠습니까.
셋째, 4차 산업혁명을 아시아가 주도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그림자를 최소화하는 지혜도 아시아가 시범했으면 합니다. 1차 산업혁명은 유렵에서, 2차와 3차 산업혁명은 미국에서 시동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도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의 역할은 이제부터 두드러질 것이라고 저는 직감합니다.

예전부터 원천기술을 미국과 유럽이 개발하더라도, 그것을 인간에게 편리하게 개량하고 실용화하는 일은 아시아가 담당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아시아가 예전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실업 증가와 빈부격차 심화 같은 부정적 작용을 줄여서 ‘인간의 얼굴을 한 4차 산업혁명’을 이루어 가는 일은 아시아에 더 적합한 과제라고 저는 느낍니다.
 
존경하는 아시아 경제지도자 여러분,

서울 일정이 길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번 서울 서밋이 알찬 결과를 내놓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서울에 편안하고 즐겁게 머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제8차 아시아비즈니스서밋 환영만찬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