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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7.08.28
  • 조회수 : 2482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 (송도 컨벤시아)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인천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국제회의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세계수의사회 르네 칼슨 회장님과 세계 각국 수의사 여러분, 세계동물보건기구·세계보건기구·유엔식량농업기구의 수의 분야 관계자와 참가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김옥경 대회장님, 김재홍 대회조직위원장님, 명예대회장이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 유정복 인천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사태가 한국에서도 생겼습니다. 역시 유럽에서 시작된 간염 소시지 파동도 이곳 한국에까지 파급됐습니다. 이 같은 잇따른 파동은 인류에게 두 가지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첫째는 인류가 더 이상 지역이나 국경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발생한 식품 파동이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세계의 수의사 여러분이 해마다 한 자리에 모여 지혜를 나누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둘째는 가축의 질병이 더 이상 가축만의 질병으로 끝나지 않고, 인류의 건강을 직격하는 시대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배경 때문에 이번 대회가 ‘원 헬스, 뉴 웨이브(ONE HEALTH, NEW WAVE)’라는 주제를 갖고 열리게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종전염병의 4분의 3이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합니다. 인간들은 AI, 메르스, 에볼라의 출현을 보면서 새와 낙타와 박쥐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전염병 정복을 확신했던 인간들은 신출귀몰하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와 끝을 모르는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래 수만 년 동안 인류는 기아와 질병과 전쟁이라는 세 가지 공포와 싸워 왔습니다. 이 세 가지 공포는 이제 관리와 통제의 범위 안으로 거의 들어왔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질병도 중세의 페스트처럼 인류를 광범하게 궤멸시키는 사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습니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끊임없이 새롭게 생겨나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류의 지혜와 관리체제 또한 끊임없이 발전합니다. 오늘 개막한 세계수의사 대회가 바로 그런 인류의 지혜와 관리체제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원 헬스, 뉴 웨이브(ONE HEALTH, NEW WAVE)’에 대한민국 정부도 전적으로 공감하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한국 정부는 인간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만들어 실행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류보건의 증진, 동물질병의 퇴치, 건강한 환경의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수의학의 비전과 사회적 역할을 담은 ‘Vet Vision 2050’, 이른바 ‘인천선언’을 채택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1948년 의사들이 윤리선언으로 발표한 ‘제네바 선언’에 비견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세계 수의사 여러분의 혜안과 실천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를 축하드립니다. 모든 일정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