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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07.05
  • 조회수 : 3511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축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2018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백미순 상임대표님, 최금숙 회장님, 김정숙 회장님을 비롯해 양성평등 실현에 헌신해오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조배숙 대표님, 남인순, 신용현, 권미혁 의원님과 양성평등에 함께하는 남성을 대표해서 참석하신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님, 수상자의 부군으로서 와주신 이우재 前국회의원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님,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훈장을 받으신 박순희 위원님은 1970년대부터 여성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맨 앞에서 애써주셨습니다. 김주숙 명예회장님은 지역여성회를 만들어 여성들의 복지를 풀뿌리 차원에서 살피셨습니다. 김상경 원장님은 국내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서 금융권의 유리천장 깨기에 앞장서 주셨습니다. 국민포장을 받으신 김영옥 회장님은 도농교류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공헌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권익이 조금씩이나마 향상돼 왔습니다.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이 올해로 스물 세 번째입니다. 1996년에 시작된 여성주간이 2015년에 양성평등주간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을 향해 줄기차게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독립된 전담부처를 신설했고, 남녀고용평등법 같은 새로운 법과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호주제 같은 가부장제 장치들을 없앴거나 낮췄습니다.
 
이미 여성들은 교육계, 의약계, 학계, 법조계, 외교계, 행정부, 정치계로 거침없이 진출하고 계십니다. 여성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고, 사회적 참여는 넓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급 여성비율이 30%를 돌파했고, 정부위원회 여성비율 40% 이상도 달성했습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는 여성 위원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국회의 동의를 받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관이 네 분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이거나 또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장벽은 아직도 완강합니다. 세계경제포럼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의 성 격차 지수는 조사대상 144개국 가운데 100위권 바깥에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참여와 기회에서 남녀 간의 차이가 큽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실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실상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성들은 현실에 숨어 있던 장벽들에 새롭게 도전하고 나섰습니다. 세계를 강타한 ‘미투’를 비롯해 종래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향한 모든 폭력과 차별을 고발하며 전면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최근 여성들의 움직임은 우리 사회에 잔존한 의식과 행동을 원천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압박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고발과 요구를 무겁게 경청하며 관련 정책을 재점검하겠습니다.
 
‘성평등 실현’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의 하나입니다. 우선 정부는 성 차별을 만드는 구조와 현실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올해는 ‘제2차 양성평등정책기본계획’의 시행 첫해입니다.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올해 양성평등주간의 슬로건처럼, 평등이 일상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일상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모든 폭력과 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성의 대표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습니다. 유리천장 깨기가 민간에까지 확산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성평등의 가치를 공감하고 실천하는 사회로 가기 위해 성평등 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양성평등은 한두 가지의 정책으로 단시간에 실현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정부나 기업이나 단체의 어느 한 부문만 노력해서 완성되는 일도 아닙니다. 법과 제도의 개선, 정책의 변화, 문화와 의식의 진화가 모든 영역에서 총체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한 변화를 더 빨리, 더 넓게 확산시키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성별과 세대의 경계를 넘어 모두의 치열하고도 긴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양성평등 사회로 가야하고, 실제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믿음을 공유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하는 양성평등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성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가 지혜와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