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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10.21
  • 조회수 : 2729

제36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축사 (효창운동장)

존경하는 850만 이북도민 여러분, 3만 탈북주민 여러분, 제36회 이북도민 체육대회가 이곳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북도민의 화합을 이끌며, 대회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안충준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지사님들, 김지환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도민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여러분을 걱정하시고 오늘도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님, 조명균 통일부 장관님,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온갖 고초를 견디시고 오늘에 이르신 실향민 1세대의 자랑스러운 어르신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굳은 의지로 각자의 몫을 다해 주시는 2·3·4세대 여러분, 고맙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시며 당당히 일어서시는 탈북주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리고 조금 전 이북도민 권익신장에 기여하신 공로로 훈장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남과 북이 갈라지고 70년이 흘렀습니다. 분단으로 여러분은 고향을 잃으셨고, 가족과 헤어지셨습니다. 또한 조국은 허리가 잘린 채로 신음하면서도 서로 미워하고 싸웠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70년을 살았습니다.
 
누군들 가족을 어찌 잊겠습니까? 누군들 고향이 어찌 그립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겪으시는 통절한 아픔을 누군들 어찌 모르겠습니까? 남과 북을 옥죄인 분단의 질곡에서 어서 벗어나기를 누군들 어찌 바라지 않겠습니까?
 
잃어버린 고향을 이제는 갈 수 있어야 합니다. 헤어진 가족을 이제는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조국의 허리를 자른 분단을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런 변화가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남북의 정상이 올해만도 세 번이나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의 크나큰 운동장에서 북녘 동포들께 직접 연설하시고, 남과북의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셨습니다. 이산가족이 3년 만에 상봉했습니다. 작년 이북도민 체육대회 때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변화를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기회를 우리는 살려나가야 합니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로 지금의 변화를 살려가겠습니다. 지혜로운 판단으로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습니다. 조국분단의 질곡을 딛고 일어서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루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위대한 도정에 여러분이 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다음 달에는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다시 열립니다. 이산가족을 위한 상설면회소를 빨리 복구해 열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겠습니다. 화상 상봉이나 영상 편지 같은 여러 방법으로 가족과 연락하실 수 있도록 북측과 충분히 논의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고향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오래 기다리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북도민의 활동을 힘써 돕겠습니다. 이북 5도 무형문화재의 보전 육성과 문화 예술의 교류를 지원하겠습니다. 탈북주민의 취업과 정착을 더 알차게 챙기겠습니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영구히 간직할 실향민박물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산가족의 숙원을 풀어드리는 일이 조국분단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돕는 일이 한반도 평화의 정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사랑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오늘 하루 넉넉히 즐기시며 우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남과 북의 모든 가족이 함께 어울릴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기도록 모두가 노력하기로 다짐하십시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첨부 : 제36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