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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와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호소의 말씀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11.11
  • 조회수 : 3416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근로자 여러분! 저는 오늘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근로자들의 길거리 시위에서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국민여러분 모두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어려운 이때, 우리의 시위문화가 다시 극렬했던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의 극한적인 폭력시위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성찰과 자제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냉정하게 자제력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근로자 여러분에게 간곡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동계 여러분은 자제력을 되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계 지도자 여러분! 최근에 노조간부가 자살하거나 분신하는 불행한 사건을 접하고 여러분은 그 누구 보다도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고귀한 생명을 주장관철의 수단으로 하는 행위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가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극렬한 폭력시위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는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떨어 뜨리고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여러분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과격한 폭력시위에 대해서 극도의 불안감을 갖고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있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가 아닌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은 일입니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더욱이, 불법 폭력시위는 여러분의 요구사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여론의 지지를 끌어내기 보다는 심대한 역효과를 자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력시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을 불안으로부터 보호할 책임이 있는만큼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질서유지에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근로자 여러분 모두가 자제력을 되찾고, 대화로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제도개선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근로자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동계에서 제기한 관련 제도의 개선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현재 정부는 손해배상과 가압류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등과 관련하여 연말까지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노사정위원회에서는 비정규직 보호방안을 비롯하여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선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계 여러분은 노사정간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제도와 절차를 논의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 여러분은 의연한 자세로 어려움을 극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경찰관과 전·의경 여러분, 여러분은 연초부터 잇따른 각종 시위로 인해 몹시 지쳐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시위진압과정에서 부상을 무릅쓰고 끝까지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잘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충과 노고에 대해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극도로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선 상황에서 자칫 과도한 행동이 있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시위대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각별히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신성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국민의 경찰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 냉정해져야 합니다. 감정에 휩쓸리거나 자제력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법질서 수호자로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 점 특별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계 여러분과 국민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노사간의 문제는 자율적인 교섭에 의하여 타결하는 성숙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노사분규가 진행중에 있는 사업장에서는 노사간에 성실하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조속한 타결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계 여러분께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폭력시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