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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르웨이 '일과 가정의 양립 국제세미나' 개회식 격려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7.05.09
  • 조회수 : 2605
존경하는 메테 마리(Mette Marit) 노르웨이 왕세자비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먼저 이번 한국 방문에 맞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왕세자비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와 참석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입니다. 활발히 일을 하면서 가정도 빈틈없이 꾸려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일과 가정이 가장 잘 양립되어 있는 나라가 노르웨이입니다.

2006년 UN은 인간개발보고서에서 노르웨이가 인간개발지수와 여성권한척도에서 조사대상 177개 나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곧 노르웨이가 전체 삶의 질 측면과 남녀 지위 측면에서 세계에서 으뜸가는 ‘균형 사회’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노르웨이 정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런 노르웨이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노하우와 앞선 경험을 나누는 한편, 한-노르웨이 두 나라가 앞으로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우리 한국도 이제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우수한 여성인력이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 자녀를 두지 않거나 한 자녀만 두는 안타까운 현상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13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고령화 또한 급격하게 진행 중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없다는 인식 아래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 1월 정부와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여성·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부문이 모여 ‘저출산 고령화대책 연석회의’를 출범시켰고 마침내 6월에는 사회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은 물론,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련의 노력이 한국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앞당기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출산과 양육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가정과 사회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나누면서 남녀가 고루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 추진을 위해 세계 각국은 서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 정부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조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입니다.

이 자리가 한-노르웨이 두 나라를 넘어 UN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체, 그리고 전문가들의 정책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노르웨이 국제세미나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면서, 세미나의 알찬 결실과 함께 노르웨이 왕실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