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항만 관계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천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항으로 성장해온 울산항이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방금 울산항만공사의 현판을 제막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울산항만공사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울산항만공사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신 해양수산부와 설립준비위원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박맹우 시장님을 비롯한 울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울산항을 이용하는 해운 항만 물류업계 관계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울산항만공사의 출범이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는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상하이항을 비롯해서 선전・닝보・칭다오 등에 대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 또한 중추항만개발계획을 다시 손보는 등 해상물동량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국적 물류기업들은 동북아지역에서 물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류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미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동북아는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에서 보듯이 이 지역의 무역환경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경쟁의 파고를 헤치고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만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가 부산항과 인천항에 이어 울산항에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한 항만공사를 설립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울산항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항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와 선박 수출의 38%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치가 뛰어날 뿐 아니라 원유 등 액체화물 처리 기반시설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울산항이 무한경쟁을 이겨내고 국제산업물류 중심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급변하는 세계 물류흐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이용자 중심의 항만 운영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 할 것도 요구됩니다.
또 울산항이 양적 성장에 걸맞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만운영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도 더욱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울산항만공사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민간기업 CEO 출신인 김종운 초대사장님을 중심으로 큰 성공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오늘 설립된 울산항만공사는 울산시와 울산항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데 소중한 디딤돌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울산항만공사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울산항만공사의 출범을 축하하며, 공사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