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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 치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8.09.19
  • 조회수 : 2716
존경하는 김상주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님과 권이혁 전회장님, 이현재 전회장님 그리고 학술원 회원 여러분,
영예의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 쉰 세 번째 대한민국 학술원상 시상식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학계 최고의 영예인 학술원상을 수상하신 강신항, 오금성, 윤경병, 김동규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공직에 나가기 전까지 한때 학계에 몸담았던 저로서는 이렇게 훌륭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까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네 분 수상자의 학문적 업적에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처럼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신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해 오신 학술원 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로 우리 대한민국이 건국 60년을 맞이했습니다.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60년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광복 직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나마 분단과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되어 희망마저 가질 수 없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서 이제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전자, IT, 인터넷 등 주요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성장과 함께 우리나라는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것은 세계 歷史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한 세대에 걸친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경제와 정치 양면에서 모두 성공한 것은 세계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저는 천연 자원도, 충분한 자본도 없었던 우리가 이렇게 성공한 데에는 학문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학술계는 학문적 연구의 축적을 통해 인재양성의 핵심적 역할을 다해 오셨습니다.

창조적 지식과 새로운 기술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술원이 우리나라의 더 큰 성공을 이루어가는 굳건한 토대가 되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난 8월15일,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고, 환경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만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는 데 학술원 회원을 비롯한 학계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창조적 협력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오늘 수상자이신 윤경병 교수가 개발한 비선형광학 물질은 지구 온난화를 줄여 녹색성장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학술원 회원 여러분,

정부는 이제 새로운 60년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선진화이며,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학문적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신 학술원 회원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혜와 경륜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 역시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여러분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데 더욱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학술원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