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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주년 제2연평해전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9.06.30
  • 조회수 : 287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제2연평해전 7주년을 맞아 그 날의 참 뜻을 되새기고, 호국용사들의 거룩한 애국정신을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하신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중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의 영전에 온 국민과 더불어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크나큰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우리 바다를 사수했던 호국영웅들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꽃다운 청춘을 바쳐 우리의 바다를 사수한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호국의 영웅들입니다.

정부는 온 국민과 더불어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인식 위에 제2연평해전의 의미와 호국용사들의 공헌을 기리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제2연평해전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기 위해 우리의 용감한 해군장병들이 북한의 기습 도발을 온 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었습니다. 그때에는 변변한 추모행사도 없이, 그렇게도 외롭게 여섯 분의 영웅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2연평해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기념식도 정부가 주관하면서, 제2연평해전을 우리 해군의 승전으로 다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북한의 기습공격에 맞서 우리 해군이 승리한 전투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연평해전의 의미를 올바로 평가하고, 새롭게 조명해 나가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18일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제2함대사령관이었던 정병칠 예비역 소장이 별세했습니다.

총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부하들을 잃고 그동안 괴로움 속에서 살았던 고인께서 이제는 마음의 짐을 벗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력도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강력한 안보태세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6월 12일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안 제1874호를 통과시켰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만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하루빨리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마당에 나올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군장병 여러분,

북한의 위협으로 가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곳이 바로 서해 5도 북방한계선 지역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해군장병 여러분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이 해역을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2일부터는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윤영하 함까지 배치되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 뿐이 아닙니다. 육군과 공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불철주야 바다와 하늘과 땅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우리 국민은 여러분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큰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러나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연평해전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토대로 우리의 국력을 더욱 키우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여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적인 단결과 사회적인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안보문제에 있어서, 특히,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애국가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부르듯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합시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지금의 안보 위기를 평화 기회로 바꾸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2연평해전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그 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일 것입니다.

오늘 제2연평해전 호국 영령들의 애국정신을 받드는 이 자리가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자리를 함께 하신 유가족을 비롯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과 단결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