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대화 바로가기 목요대화 menu
검색 열기
 
 

태극기 이미지

국가상징 이란?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닫기

국무총리

  • home
  • 국무총리
  • 연설문
  • 역대 연설문․메시지

세계산림의해기념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1.06.23
  • 조회수 : 4706
여러분, 반갑습니다.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럭 낙가자 UN 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님, 안젤라 크로퍼 UN 환경계획 특별고문님 등 멀리 해외에서 오신
귀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기념식과 심포지엄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이 돈구 산림청장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인류는 태초부터 산림과 공생하며 살아 왔습니다. 산림은 삶의 터전이자 쉼터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맑은 물과
산소를 공급해주고 기후를 조절해주는 등 인류의 삶을 지탱해 왔습니다. 생물종의 80%가 산림에 의존하고 있고
16억 명의 인구가 산림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전 세계 70억 인구의 생존과 건강한 삶이 숲에 달려있습니다.
이처럼 산림은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자산이자 생명의 보금자리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산림자원이 인간의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해마다 한반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2만6천여 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에서만 매년 축구장 3만2천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해마다 600만ha의 토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육지면적의 41%가 사막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이 지역은 90%가 개도국이어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21억 명의 빈곤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의 기상이변과 지구촌 곳곳의 유례없는 자연재해를 이와 같은 산림파괴 때문
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산림은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사막화와 물 부족, 생물다양성의 감소 등 지구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범세계적인 산림녹화 사업을 벌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50여 년 전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전체 산림의 절반이 민둥산이었고 국토의 10% 이상이 극심한 황무지
였습니다. 당시 솔방울, 낙엽까지 긁어모아 땔감으로 썼고 산에 불을 놓아 화전을 만드는 등 도벌과 남벌이 만연
했습니다.

그 결과 해마다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어 민생에 커다란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범국가적인 치산녹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함으로써 불과 두 세대 만에 산림이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숲의 나라가
되었으며 온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성공사례를 남겼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한반도의 녹화성공을 넘어 세계의 산림을 푸르게 가꾸어 나아가고자 하는 세계 산림녹화의
비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가뭄, 사막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자연재앙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우리의 치산녹화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과 몽골에서 사막화방지 조림
사업을 시작했고 「아시아 산림협력 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금년 10월에는 「유엔사막화 방지협약 제10차 총회」를 개최하여 지구의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와 사막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세계 산림녹화의 비전은 지구인 모두가 소망하는 아름다운 원대한 꿈입니다. 이는 결코 몇 나라의 참여만으로는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각종 환경위기와 자연재앙을 떨쳐내고 후대에게 풍요롭고 울창한
숲을 물려주기 위해 모든 나라가 세계 산림녹화의 대열에 참여해줄 것을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오늘 행사가 산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우치고 지구촌 녹화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에 방문해 주신 외빈 여러분께서 우리나라에 머무시는 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