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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제61주년기념식기념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1.06.27
  • 조회수 : 463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재향군인 여러분,
우방국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이 일어난 지 6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꽃다운 젊음을 조국에 바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머나먼 이역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스러져간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참전용사 여러분,
특히 전장에서 부상을 입고 평생 고통 속에 살아오신 여러분의 위대한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그리움의 세월을 보내온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전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고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전쟁의 참상은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지워졌습니다만, 분단과 이산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보듯이 아직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연평도 피폭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만, 지금도 북한은 공공연히 우리를 위협하면서 크고 작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지난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해서 백령도 연평도 등 5개 도서에 대한 더욱
철저한 방어태세를 구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전쟁을 잊은 민족에게 평화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은 철두철미한 안보 태세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6․25가 남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이 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져야 하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수많은 고귀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북한 당국에게도 촉구합니다. 북한은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을 중지하고, 7천만 겨레가 더불어 사는
길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민족을 위한 길인지를 직시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주저 없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참전 용사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헌신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정부는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당시 알지도 못했던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UN참전용사들께 보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6·25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해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국토 수호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과 주한미군 장병여러분,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지구촌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도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참전 용사 여러분,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경제 발전과 평화의 틀을 만드는 당당한 선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앞선
세대들이 피로써 지켜낸 이 나라를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야말로 지금의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온 국민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6·25전쟁 예순 한 돌이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가의 미래를 무겁게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국내외 참전 용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