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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실


2020. 07. 30.(목) 14:30 -

마포 프론트1 개소식 축사 (마포 프론트1)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인 ‘청년 스타트업의 심장’ <마포 프론트1>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마음입니다.


‘프론트1’이 이곳 마포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훌륭한 공간을 제공해주신 신용보증기금, 그리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나갈 ‘청년창업재단’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민간전문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은 1985년부터 약 30년간 ‘신용보증기금’의 터전이었습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중견기업’과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 12위로 끌어올린 한 세대의 ‘땀의 역사’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 뜻깊은 공간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움트는 ‘청년 스타트업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프론트1’은 규모 면에서도 세계 최대입니다. 연 면적 약 36,000m2로, 광화문광장의 2배 크기입니다. 기존에 세계 최대 스타트업 보육공간인 ‘프랑스의 스테이션 F’ 보다 더 넓습니다. 

‘청년 스타트업 종합 보육공간’인 이곳에서 청년들에게 무상으로 창업공간이 제공되고, 금융·교육·기술 등 종합적 지원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프론트1’ 이라는 하나의 지붕 아래에서 창업 멘토링부터 아이디어 교류, 투자자금 조달까지 스타트업 성장주기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스타트업이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나라들은 잘 갖추어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이 그렇습니다. 프랑스도 ‘스테이션 F’를 설립한 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1천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습니다.


이들 나라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은 우수한 청년,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는 잘 갖춰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프론트1’이 문을 열게 돼, 우리 창업·벤처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론트1’은 인접한 신촌의 대학, 마포의 창업공간, 여의도의 금융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입니다. 동시에, ‘강남 테헤란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와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의 삼각 구도>를 완성할 것입니다.


오늘 오전 정부는 벤처투자에 대기업 자본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형 벤처캐피털 제도‘를 개선하고, 앞으로 3년간 ’벤처기업 등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개‘를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제2의 벤처붐’이 확산되고, ‘항아리형 경제구조’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기회가 없는 사회에 미래는 없다.”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위기는 ‘N포 세대’로 불리는 우리 청년들이 누려야 할 기회의 장을 더욱 작고 초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놀라운 DNA를 가진 민족입니다. 오늘 ‘프론트1’ 개소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는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드라마’가 연출될 것입니다. 


청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입니다.

청년이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섭니다.


저는 국회의원 시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세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다음 세대가 우리 세대보다 더 부유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의 눈물을 닦아주고, 청년의 지친 어깨를 보듬어 주는데, 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3월 일자리·주거·교육 등 5대 분야 34개 과제를 담은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오는 8월 5일이면 청년 정책의 대헌장에 해당하는 ‘청년기본법’도 시행됩니다. 국무총리로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이끌며, 청년 대표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청년 스타트업의 심장’ <마포 프론트1> 개소를 축하드리며, ‘프론트1’의 자양분을 먹고 자란 청년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유니콘 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우리 젊은이들의 혁신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