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 간담회

-  2025. 3. 27.(목) 14:00, 국무총리 서울공관 -


오늘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25% 품목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핵심 산업인 자동차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처럼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경쟁국의 기술 추격, 대내적으로는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 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먼저, 통상전쟁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국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 최일선에 계신 기업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쳐왔었습니다만 그때마다 항상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지금의 위기도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총력을 경주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민관이 ‘원팀’이 되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오늘 모여주신 경제단체에서 앞장서서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로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우리 민간과 경제 단체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