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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9.(화) 15:00
해외 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 격려사(건설회관)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과
해외 진출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해외건설협회 한만희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의 건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건설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는 원로 건설인 여러분과
건설산업의 미래를 밝혀줄 마이스터고 학생 여러분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해외 건설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에 처해서
해외의 달러가 부족해서 국가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우리 해외 건설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극복한 하나의 구세주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실제로 해본 경험을 가진 공무원으로서
해외 건설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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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태국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165개국에서 1만 6천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누적 1조 달러 수주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산업에 이어
세 번째로 달성한 쾌거이자
우리 건설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입니다.
항만과 대교에서부터 해저터널과 초고층 빌딩,
신도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On Time, On Budget’
시간을 지키고 반드시 주어진 시간 내에서
공사를 끝내는 이런 실천이
K- 건설의 명성을 만들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최근에는 5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371억 달러를 수주하여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에도 크게 기여하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건설인 여러분,
지금 국내외 건설산업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 2 -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해외 건설 시장의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 PF 시장 위축, 공사비 상승 등이 맞물리며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해외 건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관 합동 해외사업 수주지원단인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전략 국가뿐만 아니라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범정부 차원의 외교적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하겠습니다.
해외 건설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의 강점인 스마트 시티, 도시개발, 철도 등
인프라 전략 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조 1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추가 조성하여
범정부 차원의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 건설경기 회복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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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비 현실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자사업 활성화와 SOC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산단, 철도 지하화 등 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제가 공직에 처음 들어왔던 1970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8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 당시에 1조 달러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숫자였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일을 건설인 여러분이 해내셨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오신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온 국민과 함께 큰 박수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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