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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SEM 교육장관회의 개막식 환영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7.11.21
  • 조회수 : 3161

2017 ASEM 교육장관회의 개막식 환영사 (서울 신라호텔)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신 회원국 교육책임자 여러분과 EU 집행위원회, ASEAN 사무국 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회의를 준비해주신 대한민국 교육부와 지원해주신 ASEM 교육사무국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아와 유럽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류 문명의 발달을 이끌어왔습니다. 농업혁명도, 산업혁명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인류에 대한 아시아와 유럽의 이러한 기여는 이들 대륙이 일찍부터 교육에 힘을 쏟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인류가 생존하는 한, 교육은 영원히 중요한 과업입니다. 그러나 교육의 내용과 방식은 시대에 따라, 국가의 발전단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달라져야 합니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이어진 19세기와 20세기는 주로 공업의 발달로 경제의 고속성장과 대량고용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 세계는 보편교육, 평준교육, 청소년기 교육에 주력했습니다. 그 시대는 그런 교육을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1세기는 19세기, 20세기와는 판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순간에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가 됐습니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몇 년 사이에 세계를 휩쓸다 이내 사라지는 초고속 변화가 일상화됩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과 소비와 투자가 감소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지만, 일자리의 수명은 짧아집니다. 소수의 천재들은 절대부자가 되지만, 절대다수의 상대적 빈곤은 악화될 전망입니다. 소득격차의 심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사이에서도 생길 것입니다.
 
21세기에는 교육도 당연히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의 체계와 내용이 평생교육과 지속적 직업훈련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사고와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이 도와야 합니다. 교육이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야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배려와 검약의 의식과 자세, 공감과 협업의 감수성과 능력을 더 많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의 이러한 기대는 일정한 발전단계에 이른 국가들에만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국가들은 다양한 발전단계에 처해 있기 때문에, 각기의 발전단계에 따라 교육의 방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에는 이제 막 산업화를 시작한 국가도 있습니다. 풍부한 에너지 또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가졌으나,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도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실패로 고통을 겪는 나라도 있습니다. 냉전해체 이후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나라들이 똑같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방향에 뭔가 공통점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또한 ASEM 교육장관회의의 의미 있는 의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ASEM 교육장관회의가 주로 ‘공동의 관점’을 확인해 왔다면, 이제는 ‘효과적인 실천’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채택할 최초의 장관선언인 ‘서울선언’이 교육협력의 미래 10년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교육협력의 탄탄한 토대로 기능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ASEM 교육장관회의가 세계의 지속적 발전과 인류의 행복증진을 위한 교육의 기여를 끊임없이 모색해 주기를 소망합니다. ASEM 회원국가들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2017 ASEM 교육장관회의 개막식 환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