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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06.20
  • 조회수 : 3538

6.25전쟁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 격려사 (롯데호텔)

존경하는 6·25 참전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해외에서 오신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참전국 외교사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는 6·25 의료지원국으로 독일이 추가 지정돼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싸우셨습니다. 특히 해외 참전군인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잘 모르는, 모든 것이 낯선 한국으로 실려와 악전고투하셨습니다.
 
3년 이상 계속된 전쟁은 남북 쌍방에서 군인 90만 명, 그리고 민간인 250만 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희생을 면하신 용사들도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채로, 먼저 산화한 전우를 평생 가슴에 안은 채로 살아오셨습니다.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일어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만들었고,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은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은 여러분의 은혜를 영원히 기릴 것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 직접 참여하신 진 폴 화이트님이 부인과 함께 오셨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하셨던 미 10군 단장 故알몬드 장군님, 작전을 도우셨던 참모부장 故포니 대령님, 민사부 고문 故현봉학 박사님의 유족들도 함께 오셨습니다. 1만4천 명의 생명을 살린 흥남철수작전의 위대한 선택과 용사들의 헌신을 대한민국과 국민은 두고두고 감사하며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흥남부두에서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탔던 피란민 가운데는 훗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아들을 낳으신 부부도 계셨습니다. 그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반도 평화 과정을 때로는 주도하고 때로는 중재하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관된 신념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기필코 실현해 내실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의 모든 지휘관과 용사들을 한반도 역사는 길이길이 감사하며 굵은 글자로 기록할 것입니다.
 
올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에서 6·25참전용사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이 남북한 사이에 논의되고 있습니다. 6월 12일 북한미국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내 미군유해 발굴 및 송환이 약속됐습니다. 참전군인 유해발굴과 송환이 되도록 빨리, 그리고 많이 이루어지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국군 참전용사에 대한 보상과 복지를 확충해 충실히 예우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전하셨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시는 미등록 국가유공자들을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시겠습니다.
 
2020년이면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됩니다. 나라 안팎에서 6·25전쟁을 뜻깊게 기념하도록 정부가 성의를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참전병과 의료진을 파견하고 물자를 지원해주셨던 63개 참전국들의 은혜와 우정을 더욱 깊게 새기도록 정부가 민간과 함께 세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이 남긴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절망의 땅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런 지혜와 저력으로 대한민국은 지구 최후의 냉전지대 한반도를 세계 평화의 발신지로 바꾸고 싶습니다. 그것이 참전용사 여러분의 거룩한 헌신에 대한 저희들의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
 
여러분이 목숨 걸고 지키려 하셨던 한반도 평화가 항구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끝까지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그 일을 꼭 하겠습니다.
 
먼저 가신 참전용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자리에 오셨거나 또는 오시지 못한 모든 참전용사들께 한국 국민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짧지만 흐뭇한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첨부: 6.25전쟁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 격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