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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건설의날 기념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06.21
  • 조회수 : 3412

2018 건설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 건설회관)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님과 마형렬, 권홍사, 최삼규 前회장님,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단체장 여러분,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건설의 날에도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산업훈장을 받으신 김영구 대표이사님, 김주만 대표이사님, 윤영근 대표이사님, 권순호 본부장님, 김화진 대표이사님, 김종주 대표이사님, 박육순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스물세 분의 수상자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구 대표이사님은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를 이끄시면서 제도개선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셨습니다. 김주만 대표이사님은 불모지였던 실내건축 분야에서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의 물꼬를 터주셨습니다.
 
모든 수상자들께서 국내외에 일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기술혁신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두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님, 윤관석, 윤영일, 송석준, 김정우, 김현아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기둥이십니다. 여러분은 6·25전쟁의 잿더미 위에 집과 공장을 세워 절망의 국민을 재기하게 하셨습니다. 도로와 다리를 놓고, 댐과 항만과 공항을 건설해, 좌절의 조국을 다시 도전하게 하셨습니다. 사막과 전장을 누비며 많은 나라들의 부흥을 도우셨고, 청춘과 맞바꾼 오일달러를 조국에 보태주셨습니다.
 
80년대에는 해외수주 세계 2위를 유지하며 한강의 기적을 국제사회에 알리셨습니다. 90년대에는 금융위기에 오히려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셨습니다. 수많은 나라의 랜드마크에 대한민국을 새기시며 조국의 위상을 높여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물리적 공간을 건설하시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우리 국민의 삶과 조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의 역사를 건설하셨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은 건설인 여러분의 위대한 공헌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박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건설산업은 그동안의 성취만큼이나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공공 인프라 확충으로 건설수요가 감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들의 질주와 신흥개발국들의 추격 사이에 끼어 훨씬 더 높은 기술혁신을 매섭게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도전과제가 올해 건설의 날 주제에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Lifemark’,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이 그것입니다. 이제까지의 건설이 ‘Landmark’, 즉 외형의 확장을 지향했다면, 이제는 ‘Lifemark’, 즉 내면의 향상을 추구하자는 뜻이라고 저는 읽었습니다.
 
이제 우리 건설이 질적 향상을 추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는 건설인 여러분께서 더 잘 알고계십니다. 기술의 혁신, 안목의 고양, 감각의 함양, 인력의 양성, 해외수주의 확대, 건설문화의 개선, 공정질서의 확립 등일 것입니다.
 
그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수십 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낡은 제도와 묵은 관행의 틀에 갇혀서는 건설산업이 국민과 세계의 달라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R&D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칸막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야 합니다.
 
적정 공사비가 주어져야 한다는 건설인 여러분의 요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국민의 안전과 충분한 공사기간의 확보 및 적정한 임금 보장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의 틀 안에서 함께 논의되기를 바랍니다.
 
건설인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건설산업과 문화를 선진화해 가십시다.
 
다음 주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출범합니다. 이 기구를 통해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직접투자도 할 것입니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위한 뉴딜사업이 향후 5년간 최대 50조 원을 투입 받게 됩니다. 올해 초에는 첫 사업지들이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을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요즘 두 달 사이에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마침내 우리 앞에 시작됐습니다. 이와 병행해서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남북한 산림협력이 먼저 시작되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기초조사 등도 준비될 것입니다.
 
그런 사업들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우리 경제계에 큰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꾸준히 걷겠습니다. 정부는 늘 건설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살피며, 건설업의 혁신과 성장을 힘차게 돕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첨부: 2018 건설의날 기념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