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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9.11.14
  • 조회수 : 2481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 (힐튼호텔)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미동맹의 밤입니다.

자리를 열어주신 정경두 국방부 장관님, 한미동맹재단 정승조 회장님, 주한미군 전우회 월터 샤프 회장님, 고맙습니다. 함께해주신 박한기 합참의장님과 미국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님,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님,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님, 해리 해리스 주한 대사님, 그리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주시는 한미 양국의 장병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기념비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미동맹은 그렇게 잉태됐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기습적으로 남침하고 이틀 뒤에 유엔은 한국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그 결정도, 파병도 미국이 주도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전쟁이 진행된 3년 1개월 동안 178만 명의 전투병력과 의료진을 한국에 보냈습니다. 그 가운데 약 3만 7천 명이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고, 약 10만 명은 크게 다친 채로 귀향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한국은 그들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곳에 전사자와 실종자 모두의 이름을 새겨 후세에 전할 것입니다.

그 일을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께서 맡으셨습니다. 틸럴리 대장은 조금 전에 한미동맹상을 받으셨습니다. 틸럴리 대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서 최고로 뜨거운 박수를 틸럴리 대장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전쟁이 멎고 한미 양국은 동맹을 맺었습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으켜 세우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아이들 분유마저 미국에 의지했던 폐허의 대한민국은 이제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중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안보와 평화를 유지해 왔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비관과 달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실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그런 성공은 한미동맹의 성공이기도 합니다.

한미동맹은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한미동맹은 한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습니다. 동시에 한미관계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강화한다는 생각을 미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최근의 한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최근의 몇 가지 현안도 그런 비전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그런 토대 위에서 한미 양국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필코 실현해야 합니다.

한미 양국의 국방 지도자와 장병 여러분,

한국전쟁 정전 이후 한국에서 근무한 미군이 350만 명을 넘습니다. 역대 주한미군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담당하다가 2017년부터는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 전우회가 맡고 있습니다. 카투사도 그 교량의 일부입니다.

저는 1974년부터 1976년에 걸쳐 카투사로 근무했던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태원의 미8군 제21 수송 중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했습니다. 계급은 일병에서 병장까지였습니다.

내년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입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및 주한미군 전우회 회원들을 모시고 한미동맹의 빛나는 역사를 뜻깊게 기념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참전미군 유해의 발굴과 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북한과 협의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한미동맹의 기여를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미동맹에 감사하며 그 발전을 다짐하는 오늘 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