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 말씀 (코엑스)
존경하는 전국의 경제인 여러분, 이 자리의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사업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귀한 자리 마련해 주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님, 함께해주신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님,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님,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님,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님 그리고, 이해찬, 손학규, 심상정 대표님과 이종구 국회 산업위원장님을 비롯한 정치지도자와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벽두에 세계 경제에 작은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미·중 경제 마찰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다소나마 줄어들게 됐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도 작년보다는 약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디지털경제 전환에 따라 불평등이 확대되고, 국제 정치질서와 선진국 리더십은 불안정을 벗어나지 못할 것도 같습니다.
정부는 새해 우리의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경제활력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노년층 증가와 실업 등으로 소득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출범 이후 혁신과 포용의 경제를 추구해왔습니다. 성과도 나타났고, 과제도 드러났습니다. 성과는 살리고, 부족은 보완할 것입니다. 변화의 과정에서 생길 기회는 살리고, 위험은 관리하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특히 다음의 다섯 가지 과제에 노력을 집중하려 합니다.
첫째, 투자 활성화입니다. 민간과 공공에서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경제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예산도 62%를 상반기에 집행할 것입니다.
둘째, 디지털경제 전환입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AI에 집중 투자해 디지털경제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전환기를 잘 건너게 해줄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주력산업 고도화입니다. 제조업의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더욱 촉진하겠습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더 키우겠습니다.
넷째, 규제 혁신 가속화입니다.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특구를 더 발전시켜 더 많은 성과를 내겠습니다. 네거티브 규제 전환과 적극행정을 확대할 것입니다.
다섯째, 포용성 강화입니다. 불공정 거래를 없애면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확산시키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망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우리는 19세기의 1차 산업혁명을 알지도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20세기의 2차 산업혁명은 겨우 뒤따라갔습니다. ICT가 주도한 3차 산업혁명은 늦게 출발했지만, 이내 선두그룹에 섰습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도 우리는 조금 늦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머지않아 앞자리에 서게 되리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경제인 여러분도 그런 결의로 새해를 맞으시리라 믿습니다. 노사 모두가 새로운 생각으로 변화를 수용하며 상생 협력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저는 경제인 여러분께 개인적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부족한 제가 2년 7개월 넘게 국무총리로 일하다 이제 곧 물러납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해의 많은 어려움을 경제인 여러분이 잘 극복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벤처 투자가 역대 최고로 늘어난 것,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이 약진한 것, 유니콘 기업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아진 것은 경제인 여러분의 도전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20%에 근접한 것, 동남아 수출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경제인 여러분의 성취입니다. 역시 감사드립니다.
고용의 양과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은 노사의 이해와 협조 덕분입니다. 이 역시 감사드립니다.
경제인 여러분, 더 도전하시고 더 성취하십시오. 저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