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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10회 세계기자대회 개회식 영상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4.25
  • 조회수 : 78966

10회 세계기자대회 개회식 영상축사(서울 프레스센터)

  

존경하는 국내외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습니다.

세계기자대회는 해마다 우리 인류가 당면한 주제를 놓고

전 세계의 기자들이 참여해서 지혜를 모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세계 각국의 방역 체계와 경험을 공유하며,

인류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도 해 왔습니다.

 

그동안 세계기자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시고,

올해도 변함없이 귀한 자리를 준비해주신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의 발표와 특강을 해주시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팩트체크센터의 정은령 센터장님,

퍼블리시권성민 대표님, 중앙대학교의 이민규 교수님, 고맙습니다.

 

전 세계의 언론인 여러분,

인류가 코로나 팬데믹에 휩싸인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미크론의 고비를 넘어서

이제 차분히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눈물겨운 협조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과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며

이 고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가져온 상처는 실로 큽니다.

국가간, 계층간 갈등과 불평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가짜 뉴스로 인해, 언론에 대한 불신도 커졌습니다.

백신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나 자극적인 내용들을

온라인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앞다투어 보도하고,

혼란을 부추겨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과연 무엇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옳은 일인지

또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 세계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대전환기에 닥쳐올 여러 도전을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언론이 바로 서서 길을 밝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앞으로 닥칠 가장 큰 도전 요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에서 올 것이며,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를 보호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야말로 이 전환기에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께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길을 열어주십시오.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그 힘으로 언론과 우리 인류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번, 10회 세계기자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내년 봄에는 세계 각국의 기자님들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봄을 직접 만나보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제10회 세계기자대회 개회식 영상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