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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3.30
  • 조회수 : 3479
2004. 3.30(화)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식
[[ 치 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마침내 한국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고속철도의 개통을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삽을 뜬 지 12년만의 일입니다. 우리도 이제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꿈으로만 여겨졌던 일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역사를 이루어낸 공사 관계자와 철도인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공사로인해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극 협력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은 속도가 경쟁력인 시대입니다. 첨단 IT산업에서 물류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남들보다 빠른 속도를 갖추어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국가경쟁력의 상징이자 21세기 우리가 만들어갈 번영의 기반입니다. 생활과 산업 모두에서 우리는 고속철도가 가져다주는 속도혁명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과 부산을 2시간대에 주파하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전국은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하루 52만명에 이르는 여객수송능력의 확대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줄 것입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삶의 여유가 늘어나고 관광과 레저산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 고속철도 자체가 훌륭한 관광상품의 하나로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고속철도의 개통은 또한 참여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고속철도의 속도만큼 수도권과 지방이 가까워지면서 지방화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지방도시들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21세기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점이 될 고속철도는 앞으로 남북간 철도, 그리고 러시아의 TSR, 중국의 TCR과의 연계를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의 도약과 번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과 철도인 여러분! 이제 내일 모레면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실은 고속철도가 경부선과 호남선을 달리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철도인 여러분은 안전점검과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서비스 향상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고속철도가 친절하고 편리한 공공서비스의 대명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2010년까지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 신선건설과 주요 간선의 복선전철화를 통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철도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우리 철도를 더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0여년전 경부고속도로의 건설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었듯이, 오늘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이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속철도의 개통을 축하드리면서, 시원하게 달리는 고속철도처럼 우리의 국운이 융성하고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