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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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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6.24
  • 조회수 : 3158
2004. 6. 24(목) 국회 인사청문회 모 두 발 언 존경하는 장영달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 각계 인사 여러분, 그리고 방송을 통해 이 자리를 지켜보고 계신 국민 여러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참여정부의 제 2기 국정을 이끌 국무총리 후보자로 국회 인사 청문회에 서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라크에서 희생되신 고 김선일씨의 비보를 접하면서 저는 이 땅에서 자라난 우리 젊은이가 왜 먼 이국땅에서 그토록 고귀한 목숨을 잃어야만 했는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울부짖는 어머님의 통곡을 들으며 왜 대한민국은 국민의 목숨을 보호하지 못했는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코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테러에 희생되신 고인에게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저는 참여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를 맡아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제가 총리로서 과연 적임자인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하고 적지 않게 망설였습니다. 저는 지난 70년대부터 16년동안 재야에서 민주화 운동에 젊은 시절을 보냈고 또 88년부터 16년 동안은 국회와 정부에서 일하는 등 모두 32년을 국가를 위해 일해왔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맡으면 그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국가가 저를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고 그 책무를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특위 위원 여러분! 저는 참여정부의 국정이 본궤도에 진입해야 할 이 시점에서 국무총리가 수행해야 할 책무와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정이 처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시급히 대처해야 할 일도 많고 우리 모두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한 과제도 많습니다. 특히,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내수 진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는 물론 재계와 노동계 모두가 서로 협력해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회 안전망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도 시급히 경주되어야 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함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되어 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한 ․ 미 동맹관계를 흔들림없이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새 국무총리와 내각이 이들 여러 국정과제들에 대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고 잘 극복해내느냐에 따라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참여정부의 국정방향과 여러 국정개혁과제를 이제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실천에 따른 현실적인 장애요인들을 최소화하면서 일의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려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무총리로서 일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국회와 협의하고 상의하는 “일하는 총리”가 될 것을 여러분에게 다짐드립니다. 당정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책을 조율하고 특히,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상생의 정치를 펴는데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각 부처를 선도하기 보다는 모든 부처, 모든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하고 정부 전체의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해서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결국 하나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특위 위원 여러분! 저는 70 ․ 80년대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민주화 열망을 제도권내로 끌어들여 리 역사를 변화시키는 힘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한 사람입니다. 저는 민주화 운동도 어렵지만 정치도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을 때, 그리고 정치활동에 참여했을 때의 그 초심을 잊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또한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약 3년간 여․ 야 정당의 정책위위의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당정간, 그리고 여야 정당간에 정책을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 교육부 장관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으로 정부 행정에 직접 참여하여 공무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정책현안 과제들과 씨름하는 값진 경험도 가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가 깨닫고 느낀 것은 “나라 일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따라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모든 정책이나 행정은 합리성이 있어야 하고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정책이 신중하게 잘 집행되어져야만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경험들을 돌이켜 보면서 이제는 보다 다방면으로 현실을 깊이 있게 고려하고 한층 더 사려 깊고 신중하게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의 이 청문회가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맞게 저의 모든 생각과 능력에 대한 상세한 검증기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위원 여러분의 질문에 대해 저는 성심을 다해 충실하게 답변드릴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저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 주시고 지도편달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