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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창립총회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6.02.21
  • 조회수 : 3980
2006. 2. 21(화)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창립총회 축 사 존경하는 무사 함단 알 티(Moosa Hamdan Al Taee) 오만대사님,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국과 중동 각국의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뜻 깊은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 5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석유 등 에너지·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금융·물류 허브 추진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동국가들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기업들이 높은 기술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버즈 두바이 등 초고층 빌딩 건설, 사비야 담수 플랜트 설치, LNG선 건조 등을 통하여 중동 각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중동과 한국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랍어는 2001년부터 중학교 생활외국어로, 2002년에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채택되었고, 중동과 이슬람을 다시 알자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겨울연가’ 등 드라마, 영화를 중심으로 한류가 보다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동과 한국은 경제적인 협력 이외에도 문화적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그러나, 한편으로 중동과 한국의 교류협력 관계는 그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협력관계를 보면 한국은 에너지를 중동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한국기업은 중동국가들의 경제·사회시설 구축에 참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한-중동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을 주어진 대로 단순히 활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 중동의 경제개발 열기는 세계에서 가장 뜨겁습니다. 그리고 세계일류 수준의 기술을 가진 한국기업들은 미국· 유럽의 기업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중동국가들의 경제개발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경제개발 측면에서 미국·유럽 국가들보다 후발 국가이고 지리적으로도 다소 멀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협력 잠재력이 현실화 되지 못하고, 표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중동간 협력 잠재력을 누군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현실화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생각에서 사실 지난해 중동 5개국 순방을 마치고 우리 민간기업들이 주축이 되어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한-중동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의 출범이 더욱 반갑고 기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가 과거 우리 조상들로부터 1,000년을 넘어 교류하고 있는 한-중동간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21세기의 확대된 미래 협력관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한국의 對중동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7%에 불과하고, 중동국가들의 對한국 직접투자도 4억3천만불 규모의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교역·투자가 대폭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한국과 중동국가들은 교역 및 투자 외에도 서로를 필요로 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너무도 많습니다. 먼저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는 것도 좋은 협력방안일 수 있으며 의료·교육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많은 대학이나 연구기관들은 우수한 R&D 기반과 인력양성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광, 영화, 음악 등 문화분야 협력도 양 지역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동과 이슬람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문화와 사상·종교 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한국과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도 민간부문의 한-중동간 교류협력이 성공적으로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속담에 ‘시작이 반’이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중동의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으로 기록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창립을 축하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