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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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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조선왕조실록-환수기념특별전시회 개막식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6.07.25
  • 조회수 : 2739
2006. 7. 25(화) 다시찾은 조선왕조실록-환수기념특별전시회 개막식 축 사 오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환수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먼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의 귀환을 위하여 특별히 열과 성을 다해 오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지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께 큰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제에 의해 반출된 지 93년 만에 이 자리 우리 땅으로 돌아온 조선왕조실록을 마주하게 되니 기쁨과 더불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실록은 긴 세월 남의 땅에서 신산한 시간을 견뎌왔습니다. 묵묵히 상처를 삭힌 채 우리에게 돌아온 실록이 건네주는 무언의 가르침 앞에 우리 모두는 숙연해지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조선왕조 25대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방대한 역사서인 실록을 옛 조상님들은 참으로 슬기롭게 보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후손들은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의 그 참담하고 피폐한 혼란의 한가운데서 실록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1913년 당시 일본으로 강제 반출되었을 때 787책이던 오대산 사고본이 오늘 47책으로 돌아온 이 사실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의 손실과 망실의 역사를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타지의 모진 바람을 맞고 버티어온 우리의 문화재를 품안에 안았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 돌아오기까지 애쓰신 여러분의 노력과 정성은 참으로 값진 것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우리 손으로 보존하고자 한 그 일념은 이에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환수기념 특별전시회는 앞으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노력에 대한 하나의 징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이상 우리의사에 반해서 우리의 문화재가 이 땅 밖으로 나가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국 낯선 땅에서 그리움으로 저민 한숨을 쉬고 있는 우리 정신의 분신인 문화재들을 안타깝게 떠올려 봅니다. 저는 우리 땅이 아닌 다른 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자손만대에 길이 보전해가는 일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우리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인류의 문화유산이 된 조선왕조실록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다지는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우리문화, 특히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조선왕조실록 환수를 위해 애쓰신 여러분께, 또 특별 전시회를 위해 수고를 해주신 국립고궁 박물관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