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대화 바로가기 목요대화 menu
검색 열기
 
 

태극기 이미지

국가상징 이란?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닫기

국무총리

  • home
  • 국무총리
  • 연설문
  • 역대 연설문․메시지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 국제회의 개막식 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8.11.10
  • 조회수 : 3458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
국내외 인권 전문가와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회의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신 ‘버트랜드 람차란’(Bertrand G. Ramcharan) 교수, ‘이프달 카심’(Ifdal Kasim)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의 인권 전문가와 활동가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지 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1948년 12월10일 파리에서 열렸던 제3차 UN총회는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그 이틀 뒤인 1948년 12월12일에 유엔총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처럼 60년 전에 유엔총회는 세계 인권선언과 대한민국 정부승인 결의안을 이틀사이로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이 어찌 우연의 일치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권과 대한민국은 태생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인권침해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탄생했습니다.

우리 헌법도 일제식민지에서 해방된 자주독립국가의 이상과 열망, 그리고 국민 인권보장의 소망을 담아 제정되었습니다.

그 후 60년 동안 세계인권선언은 지구촌에 인류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굳건한 토대가 되었고, 우리 헌법 또한 세계역사에 유례가 없는 ‘대한민국 성공’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온 국내외의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이번 회의에서 여러분이 논의할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의 인권보호와 증진’은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세계인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명실상부한 지구촌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세계 197개국 120만 명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과 결혼한 분들이 16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도 6만 여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매년 우리나라 결혼의 11% 이상이 외국인과의 결혼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국가의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인들과 더욱 더 교류하고 어울려야 하는 세계에 열린 나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은 계속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다문화사회에서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토의 할 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한민족의 피를 나눈 우리 동포들이 전 세계에 700만명 이상이 나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 교민들은 다른 나라에서 다문화 가족의 일원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지구촌 시대를 맞아 성숙한 세계국가,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아무런 차이나 차별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주민들에 대한 차별금지를 위해 외국인근로자고용법과 같은 다양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우리의 한 가족,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안정되고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인권분야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도 적극 참여해서 인권발전 모델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되어 국제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뿐 아니라 세계인권선언을 실천하고 구체화하는 최일선에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활약하고 있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여성 외교관인 강경화 공사가 부판무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나라는 또한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노동·결혼 이주민의 유입국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인권과 다문화의 가치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데 더욱 힘쓸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세계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번 회의의 개막을 축하드리며,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