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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시상식 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9.06.02
  • 조회수 : 2972
존경하는 이현재 이사장님, 현승종 총리님을 비롯한 역대 국무총리님,
우리사회 각계의 지도자 여려분, 그리고 수상자와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로써 열아홉 번째 맞이하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湖巖 이병철 선생께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신 혁혁한 공로를 새삼 기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 직면하여 민간투자가 부진할 때는 더더욱 호암 선생의 혁신적 기업가 정신이 그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암 선생이 살아 계셨더라면 이 경제난국을 풀어 가는데 민간 부문에서도 좋은 이니시어티브가 반드시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호암 이병철 회장께서는 생전에 ‘기업은 경제를 일으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회공익에 공헌해 오셨습니다. 호암상은 그분의 그러한 뜻을 기념하는데 가장 훌륭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업적을 기념하여 뜻 깊은 호암상을 설립한 이건희 회장의 고귀한 정신과 오랫동안 호암상을 훌륭하게 주관해 오신 이현재 이사장님과 재단 관계자 여러분에게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경림 선생님과 박청수 교무님, 황준묵·정덕균·김빛내리 교수님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상자 여러분의 업적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산이며, 우리 국민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큰 성취를 이루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가장 빠른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규모 세계 13위라는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조선, 철강, 자동차, 전자, 반도체, 석유화학, IT, 해외 건설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모범적인 민주주의 나라로도 발전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세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장 단 기간내에 가난한 과거를 극복하고 찬란한 기적의 역사, 성공의 역사, 발전의 역사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렇다할 부존자원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었고 이를 잘 활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열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에 온 힘을 기울여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금 성장전략에 일대 변혁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196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유지해온 화석연료 의존형 양적성장 패러다임에서 질적성장 패러다임, 즉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습니다.

양적성장 시대의 중요한 생산요소는 노동과 자본이었습니다.

녹색성장시대의 가장중요한 자원은 기술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입니다.

그러므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호암 선생께서 가장 강조하신 기업정신은 인재양성 이었습니다. 이야 말로 오늘의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녹색성장으로 세계경제에 앞장서려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이 시대의 정신입니다.

창의적 인재들의 육성으로 하루속히 우리나라가 성숙한 세계국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17개 신성장동력 부문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R&D 투자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녹색기술, 최신 기술융합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분야 등이 중요한 투자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창출되고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호암상은 지금까지 수상한 분들의 면면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가 우리 사회에 크게 공헌을 한 분들입니다. 직간접으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입니다.

그 분들의 업적을 이런 기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우리나라 인력의 우수성을 인식토록 하고 앞으로 올 미래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호암상 수상자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매우 큽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계속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표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호암상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의 우수한 세계적 인재들을 키우고 발굴하며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니는 상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호암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건희 설립자와 이현재 이사장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호암상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 그리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