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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준공식 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9.08.03
  • 조회수 : 331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나라 서울의 중심, 세종로에 광화문광장이 탄생하였습니다.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수도 가운데 그 자연환경이 가장 아름다운 우리의 서울에 광화문 광장이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되었습니다.

북악산과 남산, 인왕산과 낙산, 그리고 청계천을 아우르는 이곳 광화문광장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원하게 열린 이 광장과 세종로 그리고 태평로를 따라 이제부터 더욱더 우리나라의 국운이 힘차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곧 광화문이 복원되고, 세종대왕 동상과 전시공간까지 완공되면, 이 일대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세계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광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온 서울시와 건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많은 불편을 참아가며 광장건축에 기꺼이 협조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의 앞마당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 겨레의 숨결이 살아 숨쉬던 곳입니다.

이곳은 멀리는 6백 여년전에 조성된 육조거리에서, 가까이는 대한민국 건국에 이르기까지 항상 우리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당시에는 사상 최대의 거리응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었던 바로 그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조선왕조 5백년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영욕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속의 온갖 풍상을 다 겪고 드디어 광화문광장이 다시 우리들 곁에 돌아왔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돌이켜보면, 우리는 광복 이후에도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이곳 광화문과 그 주변을 제대로 보살펴오지 못했습니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과 광화문을 바로 잡지 못했고, 조선시대 한양의 중심거리였던 이곳도 잊혀졌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여는 광화문광장의 의미는 단순히 또 하나의 광장이 세워졌다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광화문광장의 탄생은 잊혀져가던 나라의 중심거리, 대한민국의 중심축을 바로 세우는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온 국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갈 것을 다짐하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이순신 장군 동상 좌우에는 두 줄기의 ‘역사물길’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 줄기는 조선 건국에서 현재까지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줄기에는 아무 것도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의 미래를 기록해두기 위해서 남겨둔 것입니다. 이 물길에 어떤 역사를 기록하느냐는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 모두는 훌륭한 역사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주어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선진일류국가’의 비전 아래 지난 1년 반 동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삼고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기후변화의 중첩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앞장서서 성장과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아울러가는 나라로 우뚝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또 하나의 성공의 역사, 기적의 역사,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 우리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려는 국민의 단합된 노력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광화문광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국민의 광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곳을 사시사철 다양한 문화축제가 펼쳐지는 우리 모두의 쉼터이자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광화문광장은 또한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의 광장’이 되어야 합니다.

다툼을 부추기는 갈등과 분열의 마당이 아니라 활발한 소통으로 국민적인 화합을 이루어내는 통합의 장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과거의 다툼을 뒤로하고 마음과 마음을 여는 협력의 광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광장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광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낡은 생각을 버리고 창조적 혁신으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을 추진하여 미래 세대들에게 훌륭한 나라를 물려줄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선진인류국가 건설의 힘찬 원동력이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광화문광장이 아름다운 서울의 얼굴로,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으로 그리고 찬란한 역사의 거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광화문광장의 탄생을 축하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