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축사 (서울 중구 롯데호텔)
반갑습니다. 이 준비한 축사가 있기는 한데 제가 식 시작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그냥 조금 자유롭게 말씀드리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최진식 회장님 그리고 모든 분들 또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잠깐 뵙고 나서 오늘 점심은 원래 매주 한 번씩 이제 점심 때 주례 보고 회동이라고 해서 대통령님하고 같이 쭉 현안 말씀 드리고 식사하는 자리가 있어서 점심을 하러 가는데 오늘 월요일이어서 오는 그 자리거든요. 거기 가야 되는데 아마도 제 생각에는 대통령님께서 얼마 전에 일정이 너무 많다. 내가 대선을 또 나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정이 많냐 하면서 일정을 좀 줄이셨는데 아마 그 줄인 일정 중에 가장 가고 싶어 하시는 일정이 있다면은 아마 오늘 같은 자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아시겠지만은 기업인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실제로 굉장히 진심으로 의미 있게 생각하시고 또 이번에 우리가 국가적으로 굉장히 큰 정말 큰 고비인 한미 관세 협상의 파고를 넘기는 과정에서 기업인들과의 어떤 대화 협력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대통령님도 생각하시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지낸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오늘 점심을 하는데 이번 주에는 묘하게도 대통령님하고 같이 식사하는 게 오늘 있고 수요일 날 또 있습니다. 수요일 날은 왜 먹느냐 12월 3일 1주년이 되가지고, 정부의 5부에 해당하는 분들이 같이 점심을 합니다. 1년 전에 다들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느새 그것이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비교적 국민들이 생각하실 때나 또는 해외에서 세계인들이 볼 때도 대한민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 고비를 넘어갔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들과의 어떤 외교 관계에 있어서의 각 정상회담들도 정리가 됐고 한미 관세 협상의 틀도 정리가 됐고 얼마 전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 도와주셔서 APEC 정상 회의도 잘 마쳐서 일단은 저희가 이제 숨 쉬고 뛸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은 조성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러한 과정에서 이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처음 비교적 일찍 시작했는데요 30대에 처음 국회의원을 했는데 정치를 처음 시작해서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져서 미국에 유학을 갔을 때가 있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그때에 케네디 스쿨이라는 데서 공부를 했는데 그때 들었던 수업 중에 하나가 비즈니스 거버먼트 릴레이션십이라고 해서 기업과 정부의 관계였습니다.
그 수업을 가르친 선생님이 미국의 백악관에서 수석도 막 지내고 이러신 분이었고 공교롭게도 그 아드님이 최근에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어떤 굴지의 글로벌 기업의 한국 고문으로 또 와 있어서 사실은 반갑게 맞이하고 그 아버님께도 인사를 전하고 그분이 그 인맥을 통해서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도움을 준 아주 흥미로운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 그 수업을 들으면서 ‘도대체 이런 수업을 왜 하지’ 라고 그때는 제가 생각을 참 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새 제가 드는 생각은 선진화가 된다는 것의 가장 큰 척도는 ‘기업과 정부의 관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까 우리 회장님께서 최진식 회장님께서 말씀하실 때 뒤에 사진을 보면서 제가 사실 생각이 들었는데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쭉 앉아서 대화를 하시잖아요. 사실 이번 과정에서 그런 공동 대화뿐만 아니라 개인 미팅도 많이 했습니다. 불과 10년 20년 전이었다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나서 개별적인 미팅을 하나 열었다면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아 저 때 만나서 뭘 했지 이런 세상이 있었지 않습니까?
뭔가 투명하지 않은 그러한 관계들이 존재했었죠. 근데 이제는 아무리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나도 그런 의심을 하는 세상은 이미 지나가 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기업과 정부의 관계, 비즈니스 가버먼트 릴레이션십의 핵심은 윈 윈으로 서로가 정말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이 국가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창조적으로 나눌 것인가의 관계로 이미 전화한 것이죠. 저는 이제는 우리가 그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당에 있을 때부터 정책을 좀 하면서 정책을 할 때마다 늘 말씀드렸던 것이 이제는 우리가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단계가 변해서 이제 영점 이동을 해야 되는데 정책도 그렇고 지금 아마 우리 정부와 정치권 정당들의 또 국회에서 해야 되는 정책의 영점 이동에 가장 중요한 영점 이동 축의 하나는 중견 기업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전에 회장님과 잠깐 올라오기 전에 그런 말씀을 나눴었는데 제가 보건복지위원장을 한 것 때문에 바이오 뭐 이런 부분에 관심이 조금 있는데 제가 얼마 전에 뷰티 관련한 관계장관 회의를 우리 뷰티 산업의 아주 중요한 중견 기업 한 군데 가서 봤는데 원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 정말 이 생태계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생태계에 있어서 그것이 잘 되는 것이 바이오 뷰티 이런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바이오 부문 뿐이겠습니까?
모든 부분에 있어서 이제는 우리나라는 대기업 몇 군데가 끌고 가는 단계가 아닌 단계가 되어 버렸고 그런 의미에서 생태계가 중요한 단계가 됐고, 생태계를 살려야 한다라는 말은 다시 얘기하면 결국은 핵심은 알아서 뛰어도 되는 대기업이 아닌 중견 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 하는 문제로 이제는 정책의 영점 이동이 되면서 초점이 변해야 되는 시기에 온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사실은 생각을 최근에 더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까 최진식 회장님께서 말씀주셨는데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혁신의 진짜 주역으로서 중견 기업이 우뚝 서기 위해서 그간 우리 10년의 과정을 딛고 또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그러한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저도 혹시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든 전체든 부분이든 여기 계신 분들과 다양한 소통도 하고 또 말씀도 드리고 또 말씀도 듣고 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대한민국의 경제를 오늘까지 이끌어 오신 중견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