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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제8회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6.24
  • 조회수 : 1852

제8회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롯데호텔)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제8회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주시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주신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등

정·재계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은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7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굳건히 다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북한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북관계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실질적 비핵화와 한반도 번영을 위한 담대한 계획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고자 합니다.

정치 군사적인 사안과 별개로 북한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코로나 상황대처에 필요한 인도적 협력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세계는 강대국들의 새로운 군사·경제적 패권 경쟁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냉전 시대 도래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은

미·중·러의 전략적 경쟁이 첨예하게 맞부딪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볼 때,

주변국과의 협력과 균형은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확고해진 미국과의 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층 더 발전시키고,

전방위적인 협력의 틀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멤버로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역내 경제질서의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일본과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모색해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전략과 외교안보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

더 나아가 세계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반도 최고 전문가들의 지혜와 고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