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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 개회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7.08.25
  • 조회수 : 2712

2017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 개회식 축사 (aT센터)

‘2017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쁩니다.
 
먼저, 박람회에 참여해 주신 농업인과 기업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올해로 4년째 이런 뜻깊은 행사를 열어 주신 채널A와 동아일보사 김재호 사장님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장관님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해서 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 주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님, 박원순 서울시장님, 남경필 경기지사님, 이시종 충북 지사님,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님 등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를 앞두고 동아일보는 ‘벤처농부 100만 시대 열자’라는 기획기사를 연재해서 이 기사는 농업·농촌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해 주셨습니다. 이 기사는 진로를 고민하시는 청년들께도, 일자리 창출에 골몰하는 정부에게도 지혜를 짜는 정부에도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저 또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A Farm Show가 일자리를 주제로 삼은 것은 4년 만에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농어촌 일자리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그 가능성 또한 도 높아졌다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농업은 일자리의 블루오션입니다. 농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농업혁명에 나서고 싶다”고 말한 것은 농업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는 통찰이었습니다. 세계적 투자왕 짐 로저스가 청년들에게 “농업에 진출하라”고 조언한 것은 농업의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직관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국내에도 농업의 잠재력에 일찍 눈을 뜨신 청년들이 적잖습니다. 20대 청년 여섯 명이 창업한 농업벤처기업 만나CEA는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식물공장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전국 5개 농대에서는 창업 100%를 목표로 차세대 농부모험가들이 땀을 흘리고 계십니다.
전국의 농업고등학교에서도 농부 꿈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청년의 감각으로 보면 지루하고 진부하게 느껴질 것도 같은 농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각광받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필연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베이비부머들도 농업·농촌을 다시 보고 계십니다. 도시에서 쌓은 디자이너 경력으로 과수원 브랜드를 만들어주는 분도 계시고, 마케팅 경력을 살려서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곤충 컨설턴트나 원예치료사 같은 농업분야의 직업으로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열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농업에서는 창의적 일자리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1의 국정과제를 일자리창출에 둔 문재인정부에 농촌은 보물창고와도 같습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농촌에서의 청년 창업과 귀농인들의 정착을 체계적으로 돕겠습니다. 청년벤처인들의 도전을 각 단계마다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에 더 쉽게 뿌리 내리시도록 보육, 교육, 교통뿐만이 아니라 농식품 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것처럼 IOT, 센서, 자율주행기능 등이 동반된 스마트팜을 확산하는 등 농업의 과학화가 더욱 촉진되도록 지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농정과 농업은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계란 살충제 파동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심과 불신을 다시 증폭시켰습니다. 이번 파동은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국가도 농업도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아픈 교훈을 정부와 농업계에 주었습니다.
 
손상된 신뢰를 단번에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농업이 다시 국민의 신뢰에 뿌리를 내리고, 더 높은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세상의 많은 일이 그러하듯이, 식품안전도 어느 날 단숨에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식품안전은 끊임없이 관리하고 통제해가야 할 항구적 과제입니다.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지만, 그런 위협요소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인류의 지혜와 역량도 끊임없이 발전합니다. 정부는 밥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들을 끝까지 관리하고 통제해 나갈 것입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농업이 살아야 인간도 삽니다. 그것을 일찍 간파하신 선구자들께서 이곳에 모이셨습니다. A Farm Show에서 농업인과 소비자와 정책담당자들께서 농업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시고, 청년들께서는 농업에서 인생의 가능성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농업에서 희망의 밭을 함께 일구어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2017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 개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