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 축사 (강릉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 도민 여러분, 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가 오늘 드디어 열렸습니다. 이 기쁜 날을 여러분과 함께 경하합니다.
지난 5년 6개월 동안 어려운 작업을 해주신 철도시설공단과 건설사, 그리고 국토교통부 관계자 여러분, 성심으로 도와주신 최문순 지사님, 권성동, 김기선, 염동열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강원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졸이며 오늘을 기다리신 이희범 위원장님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방은 동쪽으로는 바다, 서쪽으로는 산맥에 막혀 사람들이 오고가기에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강릉은 서울에서 빠르면 1시간 26분에 다다를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제 강원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닙니다. 강원도와 수도권은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였습니다. 경강선 고속철도는 강원도의 오랜 꿈을 실현시키면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강원도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꿈도 경강선 고속철도와 함께 실현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웅대한 꿈이 경강선 고속철도와 함께 펼쳐져 갈 것입니다.
경강선 고속철도는 3단계에 걸쳐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그 꿈의 실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첫째, 경강선 고속철도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에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50일 후면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됩니다. 그 때는 하루 51편의 고속철도로 최고 4만 2천명의 세계인들이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왕래하시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담보하는 가장 큰 기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절실한 당면과제입니다.
둘째, 경강선 고속철도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의 관광을 비롯한 여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접근성은 산업, 특히 관광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경강선 고속철도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강원도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도약에도 공헌할 것입니다. 올해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많은 120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의 관광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경강선 고속철도가 대한민국의 관광적자 확대를 끊고 국내 관광산업을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경강선 고속철도는 대한민국을 유럽으로까지 이어주는 시발점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강선 고속철도가 동해북부선과 연계되고, 그것이 북한의 동해안 철도로 연결된다면, 한반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날도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웅대한 꿈의 출발을 경강선 고속철도가 만들 것입니다. 정부는 작금의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 유럽까지를 철도로 직행하는 날이 오도록 꾸준히 모색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이제 강원도는 강원도만의 강원도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강원도요, 세계의 강원도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강원도민 여러분께서도 강원도만의 도민이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강원도민, 세계의 강원도민으로 바뀌시게 됩니다.
당장 50일 뒤부터 올림픽 기간에만도 1백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강원도를 찾으십니다. 강원도를 찾으시는 내외국인들은 도민 여러분의 온정과 친절, 그리고 강원도의 매력에 감동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강원도를 떠나신 뒤에도 강원도의 매력과 도민 여러분의 온정과 친절을 기억하실 거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강원도민 여러분은 그럴 만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계십니다.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을 거듭 경하합니다. 경강선 고속철도와 함께 펼쳐질 찬란한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