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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포상 수여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01.31
  • 조회수 : 4582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축사 (정부서울청사)

존경하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여러분, 여러분은 국민이 드리는 영예로운 상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수상을 자랑스러워하시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편으로 감사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축하드립니다.
 
이 상은 수상자 가족께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의 사회적 헌신을 이해하고 도와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추천포상은 정부의 포상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 추천을 받고 국민 심사위원들이 수상자를 정하십니다. 올해는 620명의 후보자 가운데서 수상자를 가려주셨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해주신 박동규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박동규 심사위원장님은 저의 대학 1학년 때 은사님이십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많이 사랑하시는 박목월 시인의 아드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동영상을 통해서 그리고 수상하실 때 우리 국민MC 박수홍 씨의 설명을 통해서 여러분께서 사연을 다 들으셨지만 몇 번을 들어도 듣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시간이 허락하는 데까지만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신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님은 당신이 전신마비의 장애를 갖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34년째 장애인 직업재활에 힘쓰고 계십니다. 제가 여러 자리에서 여러 차례 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 뵌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활동을 하시는 이재훈 님은 15년 동안 5만여 명의 빈민을 병마로부터 구하셨다고 합니다.
 
1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구조해서 보호하고 계신 박정수 님, 얼마 전에 바로 그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서 상심이 크셨을 텐데 회복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셨지만 침몰하는 배에 다시 돌아가서 수십 명을 구조하신 김동수 님, 심장질환을 앓으시면서도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주민 60여 명을 대피시키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양명승 님, 평생 모으신 재산을 교육에 기탁하신 분, 수십 년 동안 나눔과 봉사로 헌신하신 분들이 수상자에 포함되셨습니다. 수상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모두 말씀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추천포상에는 국민의 존경과 감사가 담겨있습니다. 동시에 국민이 여러분께 느끼는 부끄러움과 미안함도 담겨있습니다. 저 또한 이 상을 전해드리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지만,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외로움을 보듬고 돕는 일이 얼마나 고결한 일인가 하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나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힘든데, 남의 어려움까지 나누는 것은 얼마나 더 힘든가 하는 것을 짐작하기 때문입니다. 수상자 여러분의 숭고하지만 힘겨운 길을 함께 걸으시거나 지켜보시는 가족의 마음은 어땠을지 어렴풋하나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은 피폐해지는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안을 주고 계십니다. 각박해지는 이 세상에 아픈 깨우침을 주고 계십니다. 길을 헤매는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주고 계십니다.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여러분이 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주시는 것에 비하면, 여러분께 드리는 오늘의 포상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국민이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서 드리는 것이니, 부디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더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유아, 가난하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더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 세밀하게 지키겠습니다. 공직자들이 여러분의 삶을 귀감으로 삼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의 헌신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