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대화 바로가기 목요대화 menu
검색 열기
 
 

태극기 이미지

국가상징 이란?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닫기

국무총리

  • home
  • 국무총리
  • 연설문
  • 역대 연설문․메시지

2018년도 국총회 인사말씀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8.10.31
  • 조회수 : 1906

2018년도 국총회 인사말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옛날에 어느 마을에 아저씨가 돌아가셨어요. 그 아저씨 장례 절차를 교회에서 모시게 됐답니다. 관을 모셔다 놓고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는데 목사님께서는 고인이, 돌아가신 분이 생전에 얼마나 훌륭하신 분이었던가 하는 것을 절절하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있던 고인의 부인이 옆에 있는 딸을 찔벅거리면서 “아가 가봐라. 네 아버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했답니다. 이연택 회장님께서 저에 대해서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내가 아닌가 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여러분을 뵙습니다. 올해도 정성껏 정기 총회를 준비해주신 이봉서 명예회장님, 이연택 회장님을 비롯한 국총회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한덕수 전 총리님, 정운찬 전 총리님, 그리고 이용만 전 장관님, 심대평 전 지사님, 우리 송태호 전 장관님, 홍윤식 전 장관님, 이재환 전 의원님, 오제세 의원님, 그리고 낯이 익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총리실이 인재의 산실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실감합니다. 그리고 얼핏 보니까 저의 죽마고우 가운데 폭탄주 제조와 음주의 대가인 친구도 국총회 멤버로 이 자리에 와있습니다. 오늘 보니까 다시 옛날의 그 투쟁심, 술로 지고 싶지 않았던 투쟁심이 발동합니다.

올해는 국총회 설립 25년째입니까? 26년째? 네. 그 기간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조국의 산업화를 이루셨고, 민주화 과정을 도우셨습니다. 특히 IMF 구제 금융을 극복한 그 기간에 여러분이 총리실에서 애쓰신 분이 많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돌파해서 3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드신 장본인들이십니다. 여러분은 지금도 여러 기관과 자리에서 국정의 귀중한 경험을 나눠주고 계십니다. 우리 정부와 총리실은 여러분의 공헌을 계승하면서 나라를 더 평화롭게 나라를 더 풍요롭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제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이 자리를 수락하지 않았을 텐데 늦게 안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많은 저항과 도전이 따르고 있습니다. 경제, 노동, 복지, 교육, 안전, 성 평등 모든 분야가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국민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정부의 역량은 그만큼 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외관계에서도 난제가 많이 쌓이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될 것인지 참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저와 총리실이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총리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늘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대통령을 보필하는 일을 제대로 하는지, 저와 총리실이 내각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각 부처의 업무를 제대로 조정하고 있는지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 국총회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저희들에게 큰 도움이 될 텐데 여러분께 자주 여쭙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점이 더 송구스럽고 아쉽습니다. 저희들이 모자란 점을 여러분이 늘 깨우쳐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라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총리실에서 애환을 함께 하셨던 선후배와 동료로서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넉넉하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일정을 보니까 8시 10분까지로 돼있던데 왜 그렇게 야박하게 시간을 짧게 잡으시는지 이연택 회장님의 재정 사정 때문인지 모르지만 좀 더 넉넉하게 술도 잡수시고 말씀 많이 나누는 그런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2018년도 국총회 인사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