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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간담회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9.05.06
  • 조회수 : 3178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간담회 (콜롬비아 보고타 힐튼호텔)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생명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기제르모 로드리게스 장교회장님, 에피파뇨 로드리게스 사병회장님, 더글라스 포레로 후손회장님, 참전용사 모임을 잘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자리에 오시지 못한 참전용사들께도 한국 국민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연인원 5,314명의 용사들이 위치도, 이름도 모르는 한국까지 가셔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셨습니다. 중공군과 치열하게 격전을 벌이셨고, 피란민의 탈출도 도우셨습니다. 그 피란민 가운데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의 부모님도 계셨습니다. 그 치열한 전투에서 213명이 전사하셨거나 실종되셨고, 567명이 부상하셨습니다. 참전용사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 땅에는 콜롬비아로 돌아오지 못한 60위 이상의 참전용사 유해가 잠들어 계십니다. 한국정부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유해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정부는 1975년부터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모셨습니다. 이제까지 이백스물한 분이 한국을 다녀가셨습니다. 그 분들은 전장의 기억을 떠올리며, 발전한 한국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전 용사들은 이제 고령이 되셨습니다. 시간이 더 가기 전에 더 많은 분이 한국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은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참전용사들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우호재활센터에 ‘한국전참전기념관’도 건립하려 하고 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전용사 후손들께는 장학금과 한국유학의 지원을 확대해가겠습니다. ‘참전용사후손회’를 도울 방안도 찾겠습니다. ‘유엔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계속 열어 참전용사 후손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오늘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저 또한 참전용사 여러분이 싸우신 한국전쟁 기간에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한국과 콜롬비아는 피를 나눈 형제가 됐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정부는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국제사회와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때로 곡절이 있더라도 한국은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갈 것입니다. 동북아시아의 화약고였던 한반도가 세계를 향해 평화를 발신할 수 있기를 저는 갈망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헌신에 대한 저희들의 보답이기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평화의 길에 늘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짧더라도 흐뭇한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 감사합니다.


첨부: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