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대화 바로가기 목요대화 menu
검색 열기
 
 

태극기 이미지

국가상징 이란?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닫기

국무총리

  • home
  • 국무총리
  • 연설문
  •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55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축사(남관표 주일대사 대독)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19.11.25
  • 조회수 : 3709

제55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축사 (도쿄 뉴오타니 호텔)  * 남관표 주일대사 대독 


제55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가 열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양국 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해의 합동총회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위해 뜻깊은 기여를 해주기 바랍니다.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양국 국교 정상화 4년 후에 창설됐습니다. 양국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들의 해결을 뒤에서 또는 옆에서 돕자는 것이 협력위원회 창설의 취지였습니다.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반세기 동안 양국 관계를 위해 세상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공헌했습니다. 협력위원회는 양국 정부 사이의 난제를 풀고 양국의 협력을 정치와 외교는 물론, 경제와 문화를 포함한 모든 분야로 확대, 심화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이제까지 양국이 정치와 외교에서 많은 고비에 부닥쳤어도 늘 그것을 뛰어넘고, 교류와 협력을 풀뿌리까지 심화시킨 것은 양국 협력위원회의 지도에 힘입은 바 큽니다. 양국 협력위원회를 가장 빛나게 지도하셨던 남덕우 전 회장님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지도자와 회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올해 총회를 열어주신 아소 다로 회장님과 이승윤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일본은 레이와 신시대를 열었습니다. 레이와 시대에 일본의 국운이 융성하고 일본국민 모두가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한일 양국이 레이와의 뜻 그대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공동번영을 향해 협력해가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10월 22일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에 대한민국 축하사절로 참석했습니다. 저는 저의 그런 기원을 천황께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틀 후에 저는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그 회담에서 아베 총리와 저는 양국 관계의 엄중한 상황을 방치하지 않도록, 당국 간 협의를 지속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께서 태국 방콕에서 만나 양국 당국 간 대화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그 후에 이어진 당국 간 협의의 결과로 양국 관계의 몇 가지 현안이 해결의 입구를 찾았습니다.

이제부터 양국 정부는 현안의 본격적인 해결을 향해 더욱 진지한 협의를 농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 당국 간 대화의 축적과 12월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세계질서는 세기적 전환기를 통과하고 있다고 저는 직관합니다. 한일 양국도 그 흐름의 한복판을 함께 지나고 있습니다. 한일 지도자들은 양국이 세기적 전환기를 어떻게 수용하고, 그 전환기 뒤에 기다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국 지도자들이 그렇게 넓고 먼 시야로 오늘의 양국 관계를 재정립하자고 제안합니다.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혜안을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양국 협력위원회가 제시해주기 바랍니다. 양국 관계가 김대중-오부치 시대처럼 균형과 배려의 바탕 위에서 원활하게 전개되도록, 양국 협력위원회가 나카소네-남덕우 시대처럼 활발히 지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이 총회에서 여러분을 뵙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른 기회에 여러분을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제55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축사(남관표 주일대사 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