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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 이란?

한나라의 공식적인 표상으로서 우리나라는 태극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을 국가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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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 추석 메시지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9.23
  • 조회수 : 4126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이해찬입니다. 계절도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어, 다음주면 추석입니다. 공직자 여러분과 사회의 중견지도층 여러분들의 건강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합니다. ‘일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나선지 어느덧 1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언젠가 논어에서 ‘居之無倦 行之以忠, 즉 공직을 맡은 자는 게으름이 없어야 하고 일을 행함에 충심을 다해야 한다.’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총리직을 맡은 이후 하루 평균 7~8개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국정과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총리가 된 뒤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해 주시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근심해 주시면서, 때로는 질책하시고 때로는 격려를 해 주십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자원은 없고 인구는 많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열심히 일해온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중견지도층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뒤를 돌아볼 겨를 없이 숨가쁘게 달려왔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했던 과거는 빠른 경제 성장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치, 각종 특혜와 규제로 왜곡된 시장, 그리고 각종의 그릇된 관행과 제도로 뒤틀린 사회문화를 남겨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IMF 구제금융 사태를 거치면서, 이런 유산은 더 이상 경제성장에조차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는 질곡이 됨을 보여주었습니다. 참여정부는 이런 질곡을 깨고 선진 한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과거 정부들이 눈을 감았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국가 모든 분야의 혁신을 통해 나라와 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며 사회적 규범과 법이 바로 선 나라를 물려줄 것입니다. 아마도 이 과정은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도 있고 일부에서는 단기적 처방을 소리 높여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는 반짝 인기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고통의 길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야할 터널이기에, 참여정부는 묵묵히 그 길을 가고자 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중견 지도층 여러분. 이제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대다수 공직자분들과 이 나라의 앞날을 진심으로 염려하시는 중견지도층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세계 모두가 모든 면에서 부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 낼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편안한 명절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4. 9. 23. 국 무 총 리 이 해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