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24(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애하는 전라남북도 도민 여러분과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빈여러분!
오늘, 호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남선 복선전철이 준공되고 고속철도가 개통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호남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서대전과 목포간 256.3Km를 복선화하고 또 고속철도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전철화한 사업입니다.
1968년에 착공한 이래 36년만에 완공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1980년에 교통부장관으로 일할 때,익산에서 멈췄던「복선화」계획을 다시 추진하면서 이 구간의「직선화」를 동시에 추진토록 했었는데 오늘 감회가 남달리 깊습니다.
그 후 1989년부터, 정부가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 불리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제 서울대전간의 고속철도 노선이 완공되어 이 호남선 복선전철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래서, 4월 1일이면 호남고속철도가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동시에 개통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고속철도 5대국가의 하나가 된 것입니다.
고속철도 개통은 앞으로 커다란 생활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 지금까지는 새마을호로 4시간 42분이 걸렸는데, 고속철도로는 2시간 58분에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서울과 지방이 빠르게 연결되어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국민들이 쾌적하고 빠르게 전국을 오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방거점도시가 육성되고, 지역경제와 문화가 발전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참여정부는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힘써 추진해 왔습니다.
고속철도는 참여정부의 이와같은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시켜 나가는 기관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곳 호남지역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후한 인심을 비롯하여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새로운 관광수요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또한, 교통혼잡 완화와 물류비 절감 그리고 운송시간 단축을 통하여 국가경쟁력과 지역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호남권의 광양·목포·대불·영암·군장 산업기지가 중국을 향한 생산․물류거점으로 활성화되고, 여기서 발생하는 화물물동량 수송을 철도가 담당하게 됨으로써「환황해권시대」가 앞당겨지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고속철도는「21세기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점이 되어서 한국을 환태평양 경제권과 대륙경제권을 연결시키는 전략적인 요충지로 만들 것입니다.
특히, 고속철도는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경제중심지로 발돋움시켜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참여정부는「호남고속철도 신선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 정부는 지난 3월초 국무회의에서 오는 2006년까지「익산순천」간 전라선을 전철화하고, 2010년까지는「복선 전철망」을 갖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고속철도를 많이 애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고속철도건설과 호남선 복선건설, 특히 2001년부터 밤낮없이 호남선 전철화 건설공사를 해 온 철도인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말씀을 드리면서, 호남의 힘찬 발전과 존경하는 전라남북도 도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