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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 경제심포지엄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04.27
  • 조회수 : 3327
한.중 두 나라의 기업인과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한.중 양국의 경제계와 언론계를 대표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제2회 한.중 경제심포지엄'이 개최된 것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북아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 때, '동아시아 경제통합과 한.중의 역할'을 주제로 양국의 기업인과 언론인 여러분께서 함께 자리하게 되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200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하신 조선일보사와 인민일보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세계화의 커다란 물결 가운데서도 각 지역별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 세계 GDP의 20%를 생산하고 있는 동북아는 그동안 이러한 지역협력의 노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10년이나 15년 후에는 동북아의 GDP가 전 세계 GDP의 30%를 넘어섬으로써 유럽.북미와 함께 명실공히 세계경제의 3대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것이 각국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입니다. 이제 동아시아도 지역 전체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지역 협력강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에는 한.중.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1980년대 이래 성공적인 개혁개방 정책으로 지난 20여년간 연평균 10%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중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드높이게 될 것이며, 나아가 동아시아의 중요성을 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인식시키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지난 1990년대말의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내고,강도 높은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 선진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왔습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전통적인 산업부분은 물론 IT 등 신기술 산업분야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한국의 참여정부는 동북아지역의 모든 나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 나가고자 하는 국가적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달성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을 한국정부와 한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이 수교한지 이제 12년에 불과합니다만, 이미 한국은 중국의 세번째 교역상대국이 되었고, 또한 중국은 우리 한국에게 두번째 교역 상대국이자 첫번째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앞으로 양국간의 교류는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협력적인 관계로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겠습니다. 에너지와 자원, 금융, 환경분야는 물론, IT와 BT 등 첨단 기술분야에 있어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심화되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양국간에 상호호혜적인 협력 노력이 지속적으로 기울여진다면, 지금 연간 약 570억달러 규모인 양국간 교역은 머지않아 1천억달러 수준까지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한.중 양국의 기업인과 각계 국민이 상호신뢰의 바탕위에서 관계발전에 더욱 노력하고 동북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 앞에는 공동의 번영된 미래가 약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한.중 경제심포지엄이 한.중 두나라의 공동번영은 물론,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양국 기업인과 언론인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