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1. 28(월)
제2차 한-사우디 민간 경협위 합동회의
앗쌀라무 알라이쿰!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이슬람의 중심 국가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수도 리야드에서 양국의 유수한 기업인들을 모시고 제2차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난 8월 이곳을 방문한 지 3개월만에 다시 공식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압둘라 국왕폐하와 술탄 왕세제 전하의 탁월한 영도하에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누리는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 국민들도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에 대해 깊은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평화와 형제애의 종교인 이슬람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국과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와 협력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경제사절단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우호관계가 더 한층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날 사우디는 세계 제1위의 산유국을 넘어 비석유 산업부분에서도 중동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의욕적인 산업 다변화 정책과 전력·통신산업 등 공기업의 민영화, 그리고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개방정책은 사우디의 변화와 성장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사우디가 WTO 가입을 인준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을 대표하여 사우디의 WTO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인 여러분!
우리 한국은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한 세대만에 고도성장을 이루었고 한국인의 근면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2천억불을 수출하였고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반도체·조선·자동차·철강 등 주요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사우디 양국은 제1차 석유 위기가 있던 지난 ’73년 처음으로 경제협력 관계를 맺어온 이래상호 우호와 협력의 단계를 높여 왔습니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에너지 공급국이자 중동국가중 제1위의 교역국입니다.
양국간 무역량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100억불을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30여년에 걸쳐 눈부시게 발전해 온 양국간 경제협력은 이제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의 경제계 대표 여러분!
사우디와 한국은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는데 서로에게 필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 구조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은 안정된 에너지 수급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이 분야에서 한국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저는 한·사우디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양국의 유수한 경제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양국 기업인들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2차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슈크란 좌질란. (감사합니다).